‘지방의회 최초’라고 자랑하는 보도자료도 뿌렸다고 합니다. 부끄러움은 서울시민들의 몫인가요?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별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강제징용 굴욕해법지지 결의안 폐기 촉구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4.26. ⓒ뉴시스서울겨레하나 등 서울지역 182개 시민사회단체는 26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의회는 지방의회 최초 친일매국의회가 되려는가”라며 즉각 해당 결의안을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안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발의한 건 서울시의회가 지방의회 가운데 최초다. 이 결의안은 서울시의회 임시회 기간 중인 27일 기획경제위원회에 상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결의안 발의 시의원 수가 전체 시의원의 과반인 만큼, 만약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 또한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사안의 심각성도 모르고 ‘한일간 교착상태가 한국 대법원의 판결’때문이라는 미천한 역사인식을 가지고, ‘양국교류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서’라는 조악한 이유를 들며 이번 결의안을 발의한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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