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관위 “문자, 오인 소지 있어” 특정후보에게 구두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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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최고위원 후보 측 “적법한 선거 운동조차 선관위가 초법적으로 재단” ※ 소액후원으로 민중의소리에 힘을! - 전화 1661-0451

유흥수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이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3·8 전당대회 투표 참여 독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3.3 ⓒ뉴스1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전당대회 투표 이틀째인 5일 일부 후보자들이 특정 당협위원회 명의로 보일 수 있는 지지 요청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며, 해당 후보자 측에 구두 경고 조치를 내렸다.앞서 서울 송파을 당협위원장인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허은아·김용태 최고위원 후보 지지 호소 문자메시지를 캡처해 올리며 “송파을 당협 문자가 아니다. 아마 허 후보 문자 같은데, 착오 없으시길 바란다”라고 적었다.선관위는 보도자료에서 “일부 후보의 선거운동 문자내용의 경우, 문자를 수신한 선거인단이 속한 당협이 마치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듯한 문구로 오인될 소지가 있어 선거인단으로 하여금 혼란을 야기해 당협 책임당원들의 항의가 빗발치는 상황에 이르렀다”라며 “이에 더 이상 혼란이 가중되지 않도록 즉각 중단해줄 것을 촉구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선관위는 해당 보도자료에서 “출구조사 참여링크를 넣어 선거운동 문자를 발송한 후보의 경우”에 대해서도 중단을 촉구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황교안 당 대표 후보에 대한 조치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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