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1.7% '지역구 의원 줄이고, 비례대표 늘려야' 정치개혁 국회의원_선거 선거제도_개편 박소희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조사 결과, 국민 절대 다수가 선거제도 개편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명 중 8명은 현재보다 지역구 의원 수를 줄이고, 비례대표 의원을 늘려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선거제도는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국민들은 우선 국회의원이"대한민국 입법기관으로서의 대표성"을 가져야 한다고 봤다. 또 '지역구 의원이 어느 정도 비율을 차지하는 게 적절하냐'는 질문에는 41~60%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0~20%, 21~40%, 61~80%도 적지 않았다. 반면 현행 비율 84.3%가 포함된 81~100%을 선호하는 이들은 18.3%에 그쳤다. 즉 국민 81.7%는 비례대표가 더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각 정당이 얻은 득표율에 따라 의석을 배분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자체에는 찬성 의견이 더 우세했다. 다만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위해 비례대표 의원 비중을 늘리는 것에는 반대가 더 많았다. 조사대상자들은 국회의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선 국회의원 숫자를 늘려야 한다는 데에도 동의하지 않았다. 다만 '선거제도 개편을 위한 국회의원 정수 확대'에는 약간 더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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