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자살예방 핫라인’ 만든 화성시 269명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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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자살예방 핫라인’ 만든 화성시 269명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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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26일 경기도 화성시 ‘자살예방 핫라인’(031-5189-1393)으로 전화가 걸려왔다. 대학을 자퇴하고 은둔 생활 중인 ㄱ씨...

화성시가 전국 처음으로 ‘자살예방 핫라인’을 도입한 뒤 1년 동안 269명의 극단적 선택을 막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티이미지뱅크 지난 4월26일 경기도 화성시 ‘자살예방 핫라인’으로 전화가 걸려왔다. 대학을 자퇴하고 은둔 생활 중인 ㄱ씨가 대인 기피와 극심한 우울감을 호소했다. “죽으면 편해질 것 같다”는 말을 되풀이하다 자해도 시도했다. 전문요원은 즉시 화성시 자살예방센터와 연계해 대응에 들어갔다. 그는 이제 병원에서 우울증·공황장애·불면증 등의 치료와 상담을 병행 중이다. 50대 주부 ㄴ씨도 지난 2월3일 핫라인으로 도움을 요청했다. 부부갈등으로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한 적이 있다고 했다. 이혼 뒤 경제·정서적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상담 이후 복지 지원과 치료를 유지하며, 일상생활로 복귀를 준비 중이다. 화성시가 지난해 7월 전국 처음으로 ‘자살예방 핫라인’을 도입한 뒤 1년 동안 269명의 극단적 선택을 막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명근 화성시장은 취임 뒤 ‘제1호 결재’로 핫라인을 설치했다. 위험군에 대해 단순 상담이 아닌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 복지관, 경찰·소방, 병원 등과 공동 대응하도록 체계를 만든 것이다. 이 결과, 지난 7월 말 기준 상담 건수는 모두 449건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35건인 셈이다. 이 가운데 극단 선택과 관련이 없는 180건을 제외한 269건 중 극단적 선택 충동을 호소한 이들은 59%에 이르렀고, 실제 시도한 이들도 33%였다. 21명은 가족의 극단적 선택으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유가족이었다. 현재 184명이 계속해서 상담을 진행하며 관찰 중이다. 자살예방 핫라인 도입 뒤 1년 동안 접수된 449건의 상담 사례를 문제 유형별로 분류한 표. 화성시 제공 상담 유형별로 보면, 신체·정신적 문제가 158건으로 가장 많았고, 가정불화 86건, 경제적 문제 36건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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