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축은행 79곳 중 절반가량이 연체율 10%를 초과하고 있으며, 이들 저축은행은 금융 당국의 구조조정 예고를 받았다. 솔브레인저축은행은 부실채권 비율이 36.9%로 가장 높다.
국내 저축은행 중 절반가량의 연체율 이 지난 9월말 현재 10%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화의 직격탄을 저축은행 들이 맞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 은 건전성이 취약한 저축은행 을 중심으로 한 구조조정 을 예고하고 있다.
1일 저축은행중앙회 공시를 보면, 국내 저축은행 79곳 중 36곳의 연체율이 9월말 현재 10% 이상이다. 안국저축은행이 19.4%로 연체율이 가장 높고 유니온·스카이·라온·드림·영진·상상인저축은행 순이었다. 1년 전만해도 연체율이 10%를 웃돈 저축은행은 14곳에 머문 바 있다. 또다른 여신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20%를 웃돈 곳은 4곳이다. 솔브레인저축은행은 부실채권비율이 36.9%로, 비교 대상 저축은행 중 가장 높았다. 총여신 1366억원 중 504억원이 3개월 이상 연체됐거나 돌려받지 못한 채권으로 분류됐다는 뜻이다. 안국·대아·상상인도 모두 부실채권비율이 20%를 웃돌았다. 저축은행중앙회 쪽은 “부동산 시장 및 경기회복 지연으로 연체 지표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실채권 매각·상각 등 자구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당국도 시장 재편을 위한 발걸음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장 이달 중 2곳에 대한 적기시정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최근 부실 우려 저축은행에 대한 경영실태평가를 진행한 바 있다. 적기시정조치를 받게 될 저축은행은 당국의 요구 사항을 맞추기 위해 자구노력에 나서게 된다. 자칫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올 수도 있다.
저축은행 연체율 구조조정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금융당국 부실채권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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