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세 남성 서동하는 지난 8일 경북 구미에서 전에 교제했던 여성을 살해했다. 피해자 어머니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그는 스토킹으로 세 차례 ...
사진 크게보기 한국여성의전화 ‘분노의게이지’ 자원활동가들이 지난 19일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교제폭력 보도 통계 분석 경험을 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지은씨, 박예림 팀장, 몽상, 혜린씨. 김송이 기자
25일 세계여성폭력추방의날을 앞두고 지난해에만 138명의 죽음을 일일이 기록한 분노의 게이지 작업팀을 지난 19일 만났다. 자원활동가 최지은씨·조경숙씨·혜린씨·몽상을 비롯한 38명은 지난 1월 2023년 한 해 동안 웹에서 수집한 기사 수십만건을 기간별로 나눠 어떤 교제폭력 사건들이 있었는지 분석했다. 이날 만난 최씨 등 4명은 “얼마나 많은 여성이 죽었는지 그 이름들을 차마 기억조차 할 수 없다”며 “국가가 구조적 여성폭력이 존재하는 것을 인정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날로 심각해지는 교제폭력 범죄에도, 정부는 정확한 통계를 내지 않고 있다. 범죄 양태와 속성을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기초임에도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혜린씨는 “분노의 게이지 보고서가 15년째 나오는 동안 국가에서 그 누구도 이 작업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 분노한다”라고 말했다. 몽상은 “정확한 수치가 나오면 만연한 여성 혐오를 인정해야 하기 때문에 발표하지 않는 걸까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들은 확실한 처벌과 분명한 교육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씨는 “평소 언행에서 드러나는 여성혐오를 사회가 제재하지 않아 전조증상들이 쌓이고, 결국 여성 살해에 이르는 것”이라며 “교제폭력은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두려움을 제도가 줘야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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