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해수면 상승... 파나마-인도네시아-투발루, 기후 변화로 인해 위기 맞게 된 나라들
3년 전 투발루라는 작은 나라의 외무부 장관이 연설했던 걸 기억하는가. 발 밑에 바닷물이 찰랑찰랑, 예전에는 육지였던 곳이다. 그게 벌써 3년 전 일이다. 지금은 어떨까? 놀랍게도 곳곳에서 비슷한일이 현실화되고 있었다. 먼저 라틴아메리카 최초의 '기후난민'이 등장한 곳이 있다.파나마 본토에서 약 1.2km 떨어진 카리브해의 작은 섬, 가르디 수그두브, 주민들 언어로 '게의 섬'이라는 이 곳에서 300가구 1300여 명의 구나족 사람들은 바다에서 랍스터 낚시를 하거나 본토 맹그로브 숲의 목재를 팔며 살아왔다. 일부 관광 수입도 있었다. 그러나 해수면 상승으로 섬의 대부분이 물에 잠기면서 삶의 터전을 육지로 옮기게 됐다. 파나마 정부는 이들을 라틴아메리카 첫 '기후난민'이라고 규정했다.'파나마 운하청과 미국 해양대기청의 자료에 따르면 파나마 카리브해의 해수면 상승은 1960년대에 연평균 1㎜씩 진행됐으나 최근에는 연평균 3.
그런데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었다. 정부가 새로 마련한 거주지는 열대 정글을 밀어 만든 조립식 주택 단지로 바다에서 2㎞ 가량 떨어져 있는 곳, 바다를 주요 생계 수단으로 삼아온 원주민들에게 본토 이주는 경제 활동 포기를 뜻한다. 집집마다 2개의 침실이 있는 이 조립식 주택에 대해 정부는 시설비를 지원했지만, 물값과 전기요금을 누가 부담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한다. '관광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34세 주민 페레즈는 60세인 그의 아버지가 날씨 변화는 정상적이고 계절이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파나마에 거주하는 스미소니언 열대연구소의 사회과학자는 세대 간 인식의 격차는 누가 남고 누가 가는지를 결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자카르타는 본래 바다였던 곳에 흙이 퇴적돼 형성된 도시라서 면적의 60% 이상이 해수면 아래에 있던 곳이다. 이런 상황에서 북부 수면이 연간 8㎜씩 상승하는 중이다. 결정적으로 지반침하의 주요 원인은 무분별한 지하수 사용으로 지적된다. 급격한 인구증가로 인해 물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공장과 주거용 주택은 불법적인 지하수 채취에 의존했고, 이는 지반 침하를 빠르게 강화시켰다. 그 결과는 위협적이다. 현재 세계 16위의 경제 대국으로 가파른 GDP 상승에 따라 OECD 가입을 추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정부는 새로운 수도를 단지 행정 수도로서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녹색경제, 첨단 의료 도시로 만들고자하는 구상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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