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중국의 화웨이가 7나노미터 반도체가 들어간 스마트...
앞으로 미국의 기술 통제가 더 강화돼 세계 반도체 공급망이 미국 중심의 첨단 반도체와 중국 중심의 범용 반도체 시장으로 재편될 것이란 분석입니다.지난해 10월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 기업이 14나노미터 이하의 시스템 반도체를 생산하지 못하도록 첨단 반도체 장비의 수출을 금지했지만 이 제재 조치에 허점이 생긴 겁니다.미국 정부의 기술 제재가 대안을 찾기 위한 중국의 노력을 자극할 것이란 경고가 현실화한 것입니다.중국은 지난 2천 년 반도체 제조장비를 3억 5천만 달러어치 수입해 세계시장에서 점유율이 2.4%에 불과했지만 2021년에는 390억 달러로 백 배 이상 늘었고 점유율은 29%에 달했습니다.
[정형곤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2천 년부터 2021년까지 이십여 년간 매년 25.08%씩 증가했어요./ 엄청나게 제조 장비를 수입해 간 것이고, 그만큼 반도체 제조를 할 수 있는 역량이 강화된 거죠.]2021년 기준, 홍콩을 포함한 중국의 세계 반도체 수출 점유율은 38%, 수입은 무려 54%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미국이 앞으로 제재 수위를 높이게 되면 중국은 이미 갖춰진 반도체 생태계를 바탕으로 20나노미터 이상 범용 반도체를 만드는 데 집중할 가능성이 큽니다. [김양팽 /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 20-30나노 등 구형 제품의 경우에는 아직 중국의 장비 도입에 제한이 크게 없기 때문에 / 중국의 제조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레거시 반도체 분야에서의 중국의 영향력은 더욱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치열해지는 생존 경쟁 속에 우리도 고부가가치의 첨단 반도체는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전화] 02-398-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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