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량을 줄여 식품 가격을 교묘히 올리는 눈속임 상술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고물가·고금리 시...
용량을 줄여 식품 가격을 교묘히 올리는 눈속임 상술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최근 봉지당 5개였던 ‘탱글뽀득 핫도그’ 패키지 제품의 갯수를 4개로 줄였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8980원에 팔리고 있는 이 제품은 이전에는 똑같은 가격에 5개가 들어 있었다.
풀무원이 갯수를 줄이면서 대형 마트 기준 탱글뽀득 핫도그의 10g당 가격이 225원이 됐다. 이전처럼 5개를 먹으려면 2250원을 더 지불해야 하는 셈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가격을 유지하는 대신 갯수를 1개 줄였다”고 말했다. 제품 용량을 은근슬쩍 줄인 식품은 이 뿐만이 아니다. 동원F&B는 올해 들어서 양반김의 중량을 5g에서 4.5g으로 줄였다. 참치 통조림도 용량을 100g에서 90g으로 10g 낮췄다.CJ제일제당도 이달 초부터 편의점용 냉동 간편식품 ‘숯불향 바베큐바’ 중량을 280g에서 230g으로 줄였다.해태제과 고향만두와 롯데칠성음료 델몬트 오렌지주스, 농심의 양파링과 오징어집, 롯데웰푸드의 꼬깔콘과 카스타드, 하리보 젤리 등 역시 지난해와 올해 들어서 용량을 줄였다.소비자들은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식품 업체들이 가격을 올리지 않는 대신 양을 줄여도 포장지에 깨알처럼 적혀있는 중량을 꼼꼼히 확인하기 어려워서다. 서울 개포동에 사는 주부 김모씨는 “20년전 양을 줄이고 질소를 채웠던 ‘질소과자’ 논란처럼 가격이 교묘하게 올라간 식품이 너무 많다”면서 “제품 구매전 소비자가 충분히 인지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1+1인데 왜 더 비쌀까?” 온라인몰 눈속임 상술 주의보네이버와 카카오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소비자를 기만하는 ‘다크패턴’이 여전히 횡행하는 것으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반값' 알고 보니 눈속임...온라인 '다크패턴' 속지 마세요[앵커]온라인 쇼핑 사이트를 이용하면서 표시된 가격보다 실제 결제 금액이 더 비싸서 황당했던 경험 있으실 텐데요,이러한 온라인 쇼핑몰들의 눈속임 상술을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책 300쪽 분량 질문도 거뜬…오픈AI, ‘GPT-4 터보’ 공개올해 4월 데이터까지 학습입력량 늘리고 가격은 낮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세계 최초 ‘주토피아’ 테마파크 들어서는 곳, 어딘가 봤더니‘주토피아’테마파크, 상하이 디즈니랜드에 생겨 올 겨울, 영화 속 주토피아 그대로 재현 예정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로봇 가로·세로가 데이터 나른다, 국립중앙도서관 ‘100만배 용량’[현장]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 ‘각 세종’ 공개축구장 41개 크기…로봇이 최대 400㎏ 장치 운반“‘각 춘천’ 10년 무사고, 데이터 요새 명성 지킬 것”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자막뉴스] 어쩐지 쎄하더라...국민 대다수가 당한 '상술'30대 직장인 현유나 씨는 얼마 전 쿠팡 모바일 앱을 통해 생수를 구매하려다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구매할 때부터 할인 폭이 가장 큰 항목이 자동으로 선택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