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최후의 보루' 광주에서 계엄을 옹호하는 집회가 열리는 것에 분노한 청년들이 버스를 대절해 광주로 향한다. 이들은 오는 15일 오후 4시부터 광주 동구 금남로 5·18 민주광장에서 열리는 광주시민총궐기대회를 앞두고 지난 13일부터 버스 3대를 대절하겠다고 엑스(X, 옛 트위터) 등에 공지했다.
이들은 오는 15일 오후 4시부터 광주 동구 금남로 5·18 민주광장에서 열리는 광주시민총 궐기대회 를 앞두고 지난 13일부터 버스 3대를 대절하겠다고 엑스 등에 공지했다. '비수도권 시위 연대 투쟁버스'라는 이름의 계정에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만 하루 만에 100여 명의 신청자가 광주행 버스에 오르겠다고 신청했다. 버스 대절 등을 조율하고 있는 A씨는 14일 오후 에"갑작스럽게 일이 진행돼 처음에는 '버스 한 대라도 보낼 수 있으면 다행'으로 생각했다"며"참석하시는 분들께서 '혼자라도 가려고 했는데 다같이 가니 다행이다'라고 말하더라"라고 전했다.
버스를 처음 대절한 기획자는 엑스에 올린 글을 통해"이번주 토요일에 내란 옹호 세력이 5·18 민주광장에서 시위를 주최한다"라며" 오후 4시에 시작하는 광주시민총궐기대회에 연대하러 가자. 민주주의의 성지이자 최후의 보루인 광주가 내란 세력에 짓밟히지 않도록 함께하자"라고 밝혔다. 이어"2월 8일 토요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의 내란 옹호 세력들이 동대구역 광장을 메웠다. '대구시민 시국대회'도 주최하였으나 전국에서 몰려오는 내란 세력에 한참이나 못 미치는 수였다"라면서"우리는 12월 3일 이후 함께 분노한 TK의 딸들을 기억한다. 대구는 박정희의 도시가 아니라 전태일의 도시임을 기억한다"라고도 했다.앞서 광주에서 손현보 부산세계로교회 목사 등 '세이브코리아' 주최의 내란 옹호 집회가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큰 논란이 일었다. 공무원시험 강사 전한길씨도 이 집회의 참석을 예고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나치는 홀로코스트 기념 공간에서 집회할 수 없다. 5·18민주광장에서 극우 집회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광장 사용을 불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극우 세력은 물론, 국민의힘까지 나서 강 시장을 비난했다. 강 시장은 14일 다시 페이스북에"전한길씨가 내게 '광주 정신이 뭐냐고' 물었다. 광주 정신은 '전두환 쿠데타 세력과 맞선 정신'이다"라며"쿠데타를 옹호하고 헌법을 부정하는 세력들에게 내어줄 공간은 광주에 없다. 표현의 자유란 내란 선동과 헌법 유린을 위한 자유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오마이뉴스가 12.3 윤석열 내란사태와 관련한 제보를 받습니다. 내란 계획과 실행을 목격한 분들의 증언을 기다립니다. 제보자의 신원은 철저히 보호되며, 제보 내용은 내란사태의 진실을 밝히는 데만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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