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1·2동엔 유현준 붙었다, 초유의 여의도 ‘분리 재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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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찾은 광장아파트는 여의나루로를 사이에 두고 1, 2동과 3~11동이 각기 아파트 외벽에 큼지막하게 내건 설계업체 현수막부터 눈에 들어왔습니다. 두 단지가 분리 재건축으로 가면서 1, 2동은 조합 방식을, 3~11동은 신탁 방식을 선택해 벌써 비교가 되는 데다 각기 다른 설계로 아파트를 짓게 돼 어떤 모습으로 탈바꿈할지 경쟁이 붙은 양상입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1, 2동은 소규모라 재건축 속도를 내기 유리하고, 3~11동은 신탁 방식으로 조합 설립 없이 곧바로 정비계획안 마련에 집중할 수 있어 큰 변수가 없는 한 두 단지가 엇비슷하게 재건축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준공된 지 40~50년 된 노후 아파트단지 16곳이 동시다발로 재건축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여의도의 재건축 시계가 돌아가기 시작한 게 실로 오랜만이긴 합니다.

지금처럼 재건축 추진이 활발했던 게 2017년 전후였죠. 이어 2018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여의도와 압구정을 묶어 통개발하는 구상안을 내놓자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습니다. 하지만 이내 여의도 집값이 들썩였고, 여기에 놀란 박 전 시장이 통개발 구상안 발표 한 달 만에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하다’며 절차를 무기한 보류합니다. 이후로 여의도 일대 재건축 사업은 사실상 ‘올스톱’ 됐습니다.분위기가 반전된 건 2021년 4·7 보궐선거로 임기를 시작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건축 활성화를 내걸고 ‘신속통합기획’ 제도를 선보이면서입니다. 지난해 한강변에 짓는 새 아파트에 층수 제한을 뒀던 ‘35층 룰’까지 폐지했고요. 이어 올해 5월엔 여의도를 세계적인 금융도시인 미국의 맨해튼처럼 만든다는 구상을 담은 ‘여의도 금융 중심 지구단위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엔 노후된 여의도 아파트 단지에 대한 정비사업 구상을 담은 ‘여의도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도 담겼는데요. 초고층 빌딩이 들어서는 국제 금융 지구란 위상에 걸맞게 아파트 단지들도 용적률과 높이 규제를 대폭 완화한 게 골자입니다. 구체적으로 현재 3종 주거지역이 대거 준주거 또는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 상향되는데요. 목화·삼부·한양·삼익·은하·진주·광장·미성아파트는 일반상업지역으로 종 상향돼 용적률이 기존 300%에서 무려 최대 800%까지 올라갑니다. 장미·화랑·대교·시범아파트는 준주거지역으로 종 상향돼 최대 400%까지 용적률을 받을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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