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마무리되면서 관저 앞 풍경도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 인근 주민들과 상인들은 집회로 인한 소음과 인파가 사라질 거란 기대감에 화색을 보였다.
17일만에 10차선 도로 정상화 2주 넘게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이어진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마무리되며 대통령 관저 앞 풍경도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 인근 주민들과 상인들은 집회로 인한 소음과 인파가 사라질 거란 기대감에 화색을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이송된 지난 15일 오전 11시께 대통령 관저 앞 찬반 집회 인파가 철수를 시작하면서 한남동 주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 시작했다. 주민 김민기 씨는 “건강 문제로 아침·밤마다 산책해야 하는데 소음이 심하고 통행이 어려워 많이 불편했다”며 “정치와 무관하게 주민으로서는 참 다행”이라고 말했다. 집회 인파가 사라지자 인근 주민들은 그동안 시위대 소음에서 ‘해방’된 것을 기뻐했다. 북한남삼거리부터 한남초 옆까지 약 700m 길이 꽉 막혔던 탓에 출퇴근도 쉽지 않았던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집회가 한창이던 지난 15일 오전 9시께 관저 인근 빌딩으로 출근하려던 직장인들이 시위대와 경찰에 가로막혀 불만을 쏟아내기도 했다. 시위대가 철수한 뒤 한 직장인은 “집회 때문에 한 번 건물을 나가면 다시 들어올 엄두가 안 나서 점심시간에도 사무실에 갇혀 있었다. 최소한 점심 먹기는 수월해졌다”며 홀가분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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