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에 빠져드는 여성, 스스로에게 빠져드는 남성

대한민국 뉴스 뉴스

관계에 빠져드는 여성, 스스로에게 빠져드는 남성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OhmyNews_Korea
  • ⏱ Reading Time:
  • 43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0%
  • Publisher: 51%

관계에 빠져드는 여성, 스스로에게 빠져드는 남성 닥터_차정숙 엄정화 장나라 패밀리 관계성 송주연 기자

나는 이분법에 반대한다. 특히, '여자라서 이렇고, 남자라서 이렇고'라는 설명들에 늘 심한 거부감을 느끼는 편이다. 실제로 많은 심리학 연구들은 성별 간 차이보다 개인 간 차이가 더 크다는 것을 입증해내기도 했다. 하지만, 성별에 따른 차이를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 원인이 비록 사회 문화의 영향을 받은 것일지라도 말이다.요즘 방송 중인 두 드라마 과 는 이런 남녀의 차이를 '클리셰'처럼 보여주고 있다. 이 드라마들에 드러난 관계성과 관련된 여성과 남성의 심리적 차이를 살펴본다. 큰사진보기 ▲ 정숙은 레지던트로 일하면서도 끊임없이 가족들을 걱정하고, 이로 인해 일을 그만둘 결심을 하기도 한다. ⓒ JTBC은 40대 레지던트 정숙의 활약상을 그리고 있다. 의대를 졸업하고 인턴까지 마쳤지만, 결혼, 출산, 육아를 거치면서 현모양처로만 20년을 살아온 정숙.

4회 그는 이혼한 동료에게"나는 아침밥 안 먹으면 와이프한테 혼나요"라고 자랑하듯 말하는데, 여기서도 그에게 가족은 자신을 과시하기 위한 수단처럼 보인다. 아버지의 재혼을 둘러싼 이슈에서도 '아버지가 원하는 것'을 묻는 유라와 달리 도훈은 '내가 들은 유언이 맞는지 안 맞는지'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 도훈의 마음은 자기자신을 향해있다.이처럼 두 드라마에서 여성은 자기 자신을 추구할 때조차 관계를 중시하는 모습을, 남성은 타인과의 관계보다 자기 자신을 우선으로 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사실 우리 주변에서도 남편과 아내 사이에 이런 차이들은 종종 감지된다.

이에 대해 정신분석가 박우란은 저서 에서 여성은 '신경증적'이고 남성은 '강박증적'이라고 설명했다. 여성은 관계를 통해 무언가를 실현하길 바라고 늘 타인을 살피느라 피곤한 '신경증적'인 상태로 살아가고, 남성은 자기 자신에게 매몰된 '강박증적'인 모습으로 살아간다는 것이다.이런 차이는 본래적인 것 보다는 오래도록 인간의 마음을 지배해온 가부장적 사고들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크다. 가족 안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돌보는 자의 자리에 있었던 여성들은 가족과 타인을 잘 돌봄으로써 인정받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때문에 여성의 자아는 늘 타인을 향해있다. 반면, 남성들은 자기 자신에게 몰두하는 데 좀 더 유리한 사회적 위치를 점해왔다. 남을 돌보기보다는 스스로의 성공으로 인정받아왔기에 타인과의 관계보다는 자기 자신의 욕구에 충실한 심리적 패턴이 굳어졌을 것이다.하지만, 신경증과 강박증은 모두 건강하지 못한 상태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OhmyNews_Korea /  🏆 16.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태영호 녹취록' 논란…진중권 '박근혜는 이걸로 실형 받았다' | 중앙일보'태영호 녹취록' 논란…진중권 '박근혜는 이걸로 실형 받았다' | 중앙일보태영호 최고위원은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한일 관계에 대해 옹호 발언을 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r태영호 녹취록 진중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배불러 또 나왔네' 보란듯 은메달 따냈다, 만삭의 총잡이 | 중앙일보'배불러 또 나왔네' 보란듯 은메달 따냈다, 만삭의 총잡이 | 중앙일보'뱃속 아기 불쌍하지도 않냐'란 핀잔. 이 말에, 그는 이렇게 받아쳤습니다.\r금지현 사격 만삭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아들 데리고 먼저 간다'…30대 엄마와 7세 아들 숨진 채 발견 | 중앙일보'아들 데리고 먼저 간다'…30대 엄마와 7세 아들 숨진 채 발견 | 중앙일보퇴근 뒤 집에 돌아온 남편이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엄마 아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왜 '맑은 눈의 광인'은 여자일까?왜 '맑은 눈의 광인'은 여자일까?왜 '맑은 눈의 광인'은 여자일까? 드림 SNL 극한직업 아이유 박서준 이진민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13 19:3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