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착용, 손 위생, 기침 예절 등을 지키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 코로나19는 독감보다 전파력도 훨씬 크고 치명률도 높은 감염병이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기업도 출근재개 움직임…전문가 “고위험군 사망 속출 유념해야” 3일 낮 12시께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시민들이 입국자를 기다리고 있다.
영종도/이우연 기자 [email protected] 3일 낮 12시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앞 C·D 게이트 앞은 입국자를 기다리는 100여명의 시민으로 빼곡했다. 전광판에는 핀란드 헬싱키, 일본 도쿄, 중국 선양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도착했다는 불빛이 깜박거렸다. 입국장으로 들어온 입국자들은 곧바로 자신을 기다리던 이들을 찾아 악수와 포옹을 나눴다. 두 어린이는 “엄마”라고 부르며 입국한 여성의 품으로 달려가 안겼다. 지난 1일 입국장을 둘러싼 가림막과 차단봉이 사라지자 되살아난 풍경이다. 꽃다발을 들고 출입문을 한참 바라보며 핀란드 헬싱키에서 돌아오는 딸을 기다리던 김아무개씨는 “며칠 전 입국장 가림막을 다 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딸이 도착하자마자 바로 볼 수 있고, 차에 태워 갈 수도 있으니 좋다”며 “점점 이렇게 원래대로 돌아가는 게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지난 2년 썰렁했던 인천국제공항에 다시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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