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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후폭풍 맞은 국민의힘…경남 기초단체장 선거 ‘무소속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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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후폭풍 맞은 국민의힘…경남 기초단체장 선거 ‘무소속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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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거창·합천·의령서 무소속 4명 당선 공천 배제·경선 잡음 딛고 전·현직 시장·군수 극적 생환 보수 텃밭 민심서 인물 선택

진주·거창·합천·의령서 무소속 4명 당선 공천 배제·경선 잡음 딛고 전·현직 시장·군수 극적 생환 보수 텃밭 민심서 인물 선택 6·3 지방선거에서 경남 기초단체장 선거의 최대 이변은 무소속 돌풍이었다. 전체 18개 시·군 단체장 선거 가운데 4곳에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당선자 대부분이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배제되거나 경선 갈등 끝에 탈당한 전·현직 단체장들이어서 국민의힘 공천 후폭풍이 현실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단체장은 조규일 진주시장 당선인, 오태완 의령군수 당선인, 김윤철 합천군수 당선인, 이홍기 거창군수 당선인 등 4명이다. 이들은 모두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 가장 눈길을 끈 곳은 진주시장 선거다.

조규일 당선인은 현직 시장 프리미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공천에서 배제되자 무소속 출마를 선택했다. 선거 과정에서 국민의힘 한경호 후보와 보수 적통 경쟁을 벌였고, 각종 의혹 공세에도 정면 돌파 전략을 택하며 결국 3선 고지에 올랐다. 조 당선인은 진주지역 최초의 3선 시장이자 무소속 시장이라는 기록도 함께 세웠다. 유권자들은 정당 간판보다 두 차례 시장 재임 경험과 행정 성과에 더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의령군수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오태완 당선인이 민주당·국민의힘 후보를 모두 꺾고 3선에 성공했다. 오 당선인은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 끝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47%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경쟁 후보들을 따돌렸다. 합천군수 선거 역시 공천 갈등의 연장선이었다. 김윤철 당선인은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 불만을 제기하며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그는 국민의힘 류순철 후보와 맞대결을 벌인 끝에 승리하며 “불합리한 경선 과정에 맞선 군민의 선택”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거창군수 선거는 국민의힘 공천 파동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 사례로 꼽힌다. 당초 국민의힘은 현직인 구인모 군수를 후보로 확정했지만 경선 과정에서 당원 명부 유출 의혹이 불거졌고, 법원이 경선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혼란이 커졌다. 결국 중앙당이 무공천을 결정하면서 전직 군수인 이홍기 후보와 현직 군수인 구인모 후보가 모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초유의 상황이 연출됐다.

결과는 전직 군수인 이홍기 당선인의 승리였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결과가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누적된 불만과 잡음이 선거 결과로 표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경남 곳곳에서 공천 배제와 경선 공정성 논란이 이어졌고, 일부 지역에서는 탈당과 무소속 출마가 잇따랐다. 특히 선거 막판까지 이어진 공천 잡음은 경남지사 선거에도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 핵심 지지층 일부가 이탈하거나 무소속 후보를 지원하면서 보수 진영 내부 결속에 균열이 생겼다는 것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정당 브랜드보다 후보 개인의 경쟁력과 지역 기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 결과”라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공천 과정 전반에 대한 재점검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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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장 의령군수 합천군수 거창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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