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무대를 기획한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는 이날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짜릿함을 맛봤다'고 했다. 서울문화재단은 예술인 지원사업과 시민의 문화향유를 위한 각종 사업을 주관하는 서울시 출연기관이다. 예술인에게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혜택을 주는 예술인지원센터와 예술가들이 강연도 하고 공연도 하는 교육센터를 잘 정착시키려 합니다.
지난달 14일 한강 노들섬에선 공연계 새 역사가 쓰였다. 국내 최초로 야외 전막 발레 ‘백조의 호수’가 공연된 것이다. 지난해 오페라로 시작했던 ‘노들섬클래식’ 축제를 올해는 습기와 소음에 민감한 발레까지 확장한 것. 한강 한복판에서 펼쳐진 백조들의 군무가 마치 진짜 철새 도래지에 날아든 새 무리처럼 실감나는 새로운 감흥이었다.
“코로나 기간 쌓인 문화적 욕구도 높지만, 그간 위축된 예술가에게도 많은 무대를 제공해야 겠다는 생각에 축제를 확대했어요. 예술가가 무대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그걸로 좋은 작품을 개발하는 선순환이 되게 하려면 판부터 벌려야 하니까요. 전에 다른 기관에 있을 때 거리에서 무용 공연을 열었는데, 관람률이 가장 낮은 무용을 대중이 쉽게 접근하게 하는 의미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무용가들에게 무대를 만들어주게 되더군요. 야외 공연이 험난하지만, 결국 흥행과 무관한 기초예술분야를 지원하는 게 공공기관의 역할이니까요. 기초가 탄탄해야 성숙한 융합예술도 만들 수 있겠죠.”서울문화재단은 예술인 지원사업과 시민의 문화향유를 위한 각종 사업을 주관하는 서울시 출연기관이다. 매년 200억 규모의 예술지원금을 통해 1400건 이상의 창작활동이 일어나고, 축제만으로도 시민 30만여 명의 문화예술 참여를 유발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가상 아이돌, 영화에도 출연…눈앞에 다가온 AI 영화옴니버스 영화 ‘서울 도시 전설’ 제작보고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서울 집값 실화냐”…주택수요 직주근접 ‘젊은 도시’로 이동서울지역 아파트 분양가격이 치솟으면서 내 집 마련 수요층이 경기도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 파주·용인·이천지역 등 서울 도심까지 접근성이 좋고 일자리와 인프라가 갖춰진 직주근접구역으로 인구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서울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당 평균 969만7000원으로 집계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與, '김포 서울 편입 TF' 구성...野 '전국 행정 개편' 맞불[앵커]'경기도 김포시의 서울 편입' 문제를 띄운 국민의힘은 관련 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습니다.민주당은 이 같은 여당 움직임을 선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구리시장의 ‘변심’…경기북부특별자치도 대신 ‘서울 편입’국민의힘 소속인 김병수 경기 김포시장에 이어 같은 당 백경현 구리시장도 ‘서울 편입’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백 시장은 ‘경...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구리시장도 ‘서울 편입’ 뜻…경기북부특별자치도 만들자더니국민의힘 소속인 김병수 경기 김포시장에 이어 같은 당 백경현 구리시장도 ‘서울 편입’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백 시장은 ‘경...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주식(酒食)탐구생활㉝] 같은 재료, 같은 재질, 같은 날 만든 위스키…통마다 맛이 다른 까닭은?‘디깅(digging)소비’는 2030세대의 소비 트렌드 중 하나다. 디깅은 선호하는 특정 품목에 깊이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