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금지가 시행된 지난 6일 하루 동안 공매도 잔고 수량은 5% 증발했다. 김대준 연구원은 '(공매도) 금지 3일이 지났고 주가가 계속 올랐다면 분위기를 탔을 수도 있지만 이미 소강상태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예측하지 못했던 조치에 반응했던 지난 6일의 ‘패닉 숏커버’ 현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공매도가 금지된 지난 6일과 7일 시가총액 기준 회전율은 각각 1.1%와 1.01%로 공매도 금지 전인 지난 3일(0.65%)보다 2배로 늘었다.
이날 발표된 공매도 관련 통계가 이를 뒷받침한다. 공매도 금지가 시행된 지난 6일 하루 동안 공매도 잔고 수량은 5% 증발했다. 공매도 잔고 금액은 오히려 늘어났지만, 이는 2차전지 종목 등이 상한가를 친 데 따른 ‘착시효과’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실상 ‘패닉 숏 커버링’은 끝난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공매도는 일정 액수 이상이 돼야 ‘보고 의무’가 생겨 통계로 잡히기 시작한다. 지난 6일 주가 상승으로 보고 의무가 없던 기존 보유자까지 잡히게 되며 ‘착시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더 많은 잔고가 줄었을 가능성이 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차잔고 상환비율이 높으면서 수익률이 높은 종목은 숏커버를 상당 부분 전개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숏커버 진행률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종목은 호텔신라, 두산퓨얼셀, 현대엘리베이터,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성엔지니어링 등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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