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서 명함 돌리던 강승규 수석 “본연 업무”...출마 여부 묻자 “고려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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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자신의 고향 행사에서 수차례 명함을 돌리다가 선관위로부터 ‘선거법 위반’ 지적을 받은 것과 관련해 “시민사회수석으로서 본연의 업무를 하고 있을 뿐”이라며 떳떳하다는 태도를 취했다.강 수석은 ‘집회 관리나 갈등 해소를 해야 하는 날 지역에 내려가는 게 맞느냐’는 질문에는 “시민사회수석으로서 직능이나 지역, 사회·종교단체 등 많은 시민사회층과 소통하고 의견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지역 행사에서 예산 사람이라고 인사하는 등 행위가 선거운동에 해당하지 않느냐’ 등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전날 SBS는 강 수석이 지난 20일 충남 홍성의 한 초등학교 동문회 체육행사에 참석해 ‘시민사회수석’ 직책이 적힌 명함을 돌리며 인사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강 수석은 지난 3월부터 자신의 고향인 충남 예산의 각종 행사에 참석해 명함을 돌리고, 예산군 여성단체협의회장 취임식 때에는 대통령실 봉황 문양과 함께 자신의 명의가 새겨진 깃발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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