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이익 75% 급감전세계 수요 부진에 직격탄K배터리 3사 동반 수익악화SK온 3천억원대 적자 전망美포드, 전기차 출시 또 연기
美포드, 전기차 출시 또 연기 전기차 수요 둔화 여파로 LG에너지솔루션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5% 넘게 급감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받는 보조금을 제외하면 적자 전환했다.
실적 악화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전기차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주요 메탈 가격이 낮아지면서 배터리 판매 가격 하락세가 계속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유럽 공장의 주요 고객사인 폭스바겐, 포드, 볼보 등의 재고 조정이 지속되며 폴란드 공장 가동률이 전 분기와 유사한 50%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SDI와 SK온도 분위기는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SK온이 영업적자 37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보다 손실 규모가 대폭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평균판매가격은 전기 대비 10% 추가 하락하고 출하량은 북미, 유럽 고객사 수요 둔화로 전기 대비 21% 하락할 것"이라며"이에 따라 AMPC도 전기 대비 58% 감소한 1017억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배터리사들의 수익성 개선은 올해 하반기부터라고 전망하고 있다. 2분기에는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셀 주문량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지만 실적 반등까지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에도 폴란드 공장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리튬 등 주요 메탈가 안정화에 따른 완성차 업체의 재고 수요 회복, 주요 완성차 업체의 신차 출시, 미국 내 한국 배터리사의 공장 본격 가동을 통한 IRA 보조금 확대 등이 뒤따라야 유의미한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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