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기존 투자자들에겐 고통스러운 일일 수 있지만 현금을 들고 있는 투자자들에겐 기회'라며 '투자 성향별로 약 20% 정도는 현금성 자산에 가까운 단기 상품을 가져간다면 조정 국면에 수익을 볼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슈로더에 따르면 현금성 자산은 투자 기간(1년 기준) 중 물가상승률보다 수익률이 높아진 기간이 58%로, 대형주(70%) 투자보다 짧다. 가입 기간은 12개월로 100만원 이상 가입이 가능하고 기본 금리는 연 3.1%지만 지자체에 5만원 이상 기부하면 우대금리 0.5%를 받는 등 최고 3.9%까지 금리를 높일 수 있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지난 5월 3일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890억 달러. ‘오마하의 현자’로 불리는 워런 버핏의 지난 1분기 현금성 자산이다. 올해 들어 엔비디아가 172% 오르는 등 빅테크 기업이 선전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가 17% 상승했지만, 버핏의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말보다 오히려 늘었다. 최근 들어 미국 증시엔 신중론이 확산하고 있다. 증시 약세론자들이 시장에서 퇴출된 탓에 시장이 강세로 치우쳐 있다거나 실제 수요보다 인공지능 산업에 자본이 과잉 공급됐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게다가 유럽연합 등 주요국이 금리를 내리기 시작하고, 오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 등에 따라 변동성도 커질 수 있는 상황. 시장의 흐름이 바뀔 가능성이 큰 만큼 ▶자산 가격 조정에 대비하기 위해서든 ▶향후 저점 투자 여력을 갖춰 놓기 위해서든 어느 정도 현금을 가져갈 필요가 있다. 실제로 한국은행 광의통화 평균 잔액은 지난 4월 기준 4013조원으로 한 달 전보다 16조7000억원 늘었다.
다만 현금을 쌓아 놓고 놀리기만 할 수는 없는 노릇. 주식만큼의 수익률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원금을 지키면서 조금이라도 높은 수익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머니랩이 ‘마지막 고금리 시대’의 현금 보유법에 대해 분석해봤다. 주식 투자가 귀찮고 어려운 재테크 초보라면 초저위험 투자법에 대한 훌륭한 가이드가 될 수 있다.-세금만 15.4%, 똑똑한 절세법은💵현금, 어느 정도 확보할까 우선 현금은 어느 정도 들고 있는 게 좋을까? 전문가들은 자산의 10~20%를 현금으로 보유할 것을 권장한다. 신영덕 KB국민은행 WM투자전략부 수석전문위원은 “지금은 큰 틀에서 금리가 인하하면서 경기 국면이 바뀌는 사이클이다. 그럴 때마다 변곡점이 생기면서 시장엔 변동성이 생기고, 그 구간에선 자산 가격이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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