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시대가 저물고, ‘신성’ 곤살루 하무스의 세상이 왔습니다.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7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스위스와 16강전에서 후반에 교체 투입되며 페페에게 주장 완장을 넘겨받고 있다. 오른쪽은 이날 첫 선발 출전해 해트트릭을 작성한 곤살루 하무스. 루사일=AP 연합뉴스‘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시대가 저물고, ‘신성’ 곤살루 하무스의 세상이 왔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라스트 댄스’ 무대로 삼은 호날두는 251분 출전에 달랑 페널티킥 1골을 넣은 반면 하무스는 84분만 뛰고도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누가 봐도 극명한 공격 효율성 차이다. 더구나 호날두는 팀 분위기를 저해하는 행동으로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의 눈 밖에 나 입지가 더욱 줄었다.
호날두 대신 선택받은 공격수는 포르투갈 리그 득점 1위 하무스다. 조별리그 가나전과 우루과이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각각 2분, 8분만 뛰었고 한국전에 결장했던 하무스는 16강 토너먼트에 처음 선발 출격해 3골 1도움을 몰아쳐 포르투갈의 6-1 완승을 이끌었다. 하무스의 해트트릭은 이 대회 1호이자, 브라질의 축구 영웅 펠레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월드컵 토너먼트 최연소 기록이다. 포르투갈 선수로는 21세 169일로 호날두 이후 최연소 해트트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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