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최원정 기자=조지호 경찰청장은 음주운전으로 입건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에 대해 비공개 조사가 원칙이라고 밝...
윤동진 기자=1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찰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조지호 경찰청장이 국민의힘 이달희 의원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4.10.11 [email protected]
윤보람 최원정 기자=조지호 경찰청장은 음주운전으로 입건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에 대해 비공개 조사가 원칙이라고 밝혔다. 문씨의 신변에 위협이 있을 경우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조 청장은 1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씨의 출석 조사 공개 여부를 묻는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의 질의에"조사는 모두 비공개가 원칙"이라고 답했다.사건을 담당하는 서울 용산경찰서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조사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의 질의에는" 경찰서에서 조사하는 게 원칙이다. 원칙을 준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며"만약에 출석하는 사람의 신변에 위협이 있다면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경찰청은 이후 기자단에 배포한 참고 자료에서"신변안전 조치 등을 검토할 수 있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경찰 공보규칙에는 조사 장소를 변경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이 없다고 설명했다.
조 청장은 문씨에게 단순 음주운전이 아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느냐는 여당 의원들의 질의엔 원론적으로는 검토 대상이라면서도"사실관계를 확정한 다음에 판단할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문씨의 음주운전 관련 언론 보도는 발생 후 12시간 만에 나왔지만, 대통령이 아끼는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은 음주운전 사실이 보도되기까지 40일 걸렸다"고 언급했다.이에 대해 조 청장은 문씨의 음주운전 사실을 첫 언론 보도 직전에 보고받았다면서"공교롭게 그렇게 됐지만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일축했다. 문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 51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술을 마신 채 차를 몰고 차선을 변경하던 중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문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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