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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국 이어 검사 출신 국수본부장…경찰 내부 '술렁'

임순현 기자=출범 3년 차를 맞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의 새 수장에 검사 출신 정순신 변호사가 24일 임명되면서 경찰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2021년 검찰의 경찰 수사 지휘권을 폐지한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라 출범한 국수본은 경찰 수사권 독립의 상징적인 기관으로 여겨진다.국수본부장은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장과 경찰서장은 물론 3만 명이 넘는 전국 수사 경찰을 지휘한다. 경찰의 독립된 수사권 행사를 대표한다는 명분뿐 아니라 실질적 권한도 보유한 자리인 셈이다.

경찰 수사와 관련해 막강한 영향력을 갖는 국수본부장에 경찰이 아닌 검찰 인사가 임명되자 경찰 내부에선 '검찰의 수사지휘권이 폐지되긴 커녕 검찰이 경찰 수사권을 통째로 장악했다'는 불만이 나온다.수도권 지역의 한 경찰 간부는"검찰에서 20년간 근무한 인사를 경찰 수사의 최고 책임자로 임명한 것은 사실상 경찰 수사권까지 검찰에 갖다 바친 격 아니냐"고 비판했다.정 본부장은 2001년 검사로 임용된 뒤 인천지검 특수부장 등 주로 특수부 검사로 근무하다 2020년 법무연수원 분원장을 끝으로 퇴직하고 법무법인 평산 대표변호사가 됐다.정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네 기수 선배인 윤 대통령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2과장이던 2011년 대검찰청 부대변인으로 재직했다. 2018년에는 서울중앙지검장과 인권감독관으로 같은 검찰청에 근무했다.일각에서 대통령실이 처음부터 정 본부장을 염두에 두고 국수본부장 공모 절차를 진행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정 본부장을 제외한 두 명 모두 경찰 출신이지만, 경찰 퇴직 당시 직급이 경무관과 총경이어서 경찰에서 두 번째로 높은 계급인 치안정감 직급인 국수본부장엔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임기 시작부터 경찰 내부의 거센 반발에 직면한 정 본부장이 향후 어떻게 국수본 조직을 장악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주로 개별 지검에서 수사 이력을 쌓으면서 수사 전반에 대한 정책 수립과 총괄 업무에는 경험이 없는 정 본부장이 윤희근 경찰청장 등 경찰대 출신이 대거 포진한 경찰 지휘부와 과연 융합할 수 있을 것인지도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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