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억원대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전 직원과 그 가족 등에 대해 경찰이 개인 자산 등을 파악해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 조치를 취했다. 우리은행 횡령
600억원대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전 직원과 그 가족 등에 대해 경찰이 개인 자산 등을 파악해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 조치를 취했다.
서울남대문경찰서는 지난 17일 우리은행 차장급 직원 A씨와 그의 동생 및 가족, 공범으로 지목된 전업투자자 B씨 등의 재산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경찰은 총 66억여원의 재산에 대해 몰수·추징 보전을 신청했다. 신청 대상은 A씨와 그의 동생 및 가족, B씨 명의의 아파트 등 부동산 4채 총 49억 여원, A씨의 아내 소유인 벤츠 차량을 포함해 A씨 등이 소유한 차량 5대 총 2억여원 등이다. 이를 비롯해 비상장주식 11억여원과 은행 및 증권 계좌 잔액 4억원이 포함됐다.경찰은 횡령금 사용처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횡령금 중 320여억원은 옵션상품 투자에 사용됐으나 현재까지 손실이 발생했고, 사업 투자 및 법인 운영 자금으로 110여억원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우리은행 수시 검사에서 전 씨가 추가로 50억 원가량을 더 횡령한 사실을 인지해 검찰에 통보했다.
경찰 관계자는"50억원 추가 횡령금도 피의자 계좌로 입금된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내용은 확인이 필요하다"며"횡령 자금 흐름을 계속 추적해 필요하면 추가로 몰수·추징보전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에서 10년 넘게 재직한 A씨는 2012년, 2015년, 2018년 세 차례에 걸쳐 614억 5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A씨와 그의 동생은 위조문서를 꾸며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6일 검찰에 넘겨졌다. B씨는 A씨가 횡령금을 파생상품 등에 투자할 때 도움을 준 혐의로 지난 13일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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