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내란 당시 국회 및 여야 당사 앞까지 경력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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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내란 당시 국회 및 여야 당사 앞까지 경력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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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내란 사태 당시 경찰이 국회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당사 앞까지 출동 명령을 내린 것으로 확인됨. 무전 녹취록에는 담을 넘는 사람을 막고 계엄군을 특정 출입구로 안내하라는 명령 또한 담겨 있음.

12.3 윤석열 내란 사태 당시 경찰이 국회와 더불어민주당 당사는 물론 국민의힘 당사 앞까지 출동 명령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내용이 담긴 무전에는 국회 담을 넘는 사람을 막고 계엄군을 특정 출입구로 안내하도록 지시하는 내용도 담겼다. 국회 등을 관할하는 영등포경찰서의 수장은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에도'계속 대기하라'고 지시했으며, 위헌·위법적 작전을 지휘해놓고도 격려와 치하로 상황을 마무리했다.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경찰 상부가) 헌법에 위배되는 사항을 수시로 지시한 것'이라며'관련해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는 경찰이 KBS 앞으로도 경력을 보낸 사실을 보도했다(관련기사 : 경찰, 계엄 직후 KBS 출동 지시...방송장악 의도였나 https://omn.kr/2bsiz).

'국민의힘 당사 정문 배열 완료' 가 8일 양 의원을 통해 입수한 '영등포경찰서 112상황실 무전 녹취록'에 따르면, 경찰은 비상계엄 선포 1시간가량이 지났을 때 여야 당사에 도착했다. 녹취록에서 '상황실'은 지난해 12월 3일 오후 11시 14분 국회로 이동 중인 전체 순찰차를 호출한 뒤'국회 각 문 및 각 당사 도착하면 도착보고 할 수 있도록(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오후 11시 39분경 한 순찰차가 상황실에'국민의힘 당사 정문 배열 완료'라고 보고했다. 그 시각 국민의힘 의원들은 비상 의원총회를 위한 집결 장소 문제로 혼돈을 겪고 있었다. 원내대표였던 추경호 의원이 집결 장소를 국회에서 당사로, 당사에서 국회로 여러 차례 바꿔가며 재공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앞서 공개된 22대 국회 국민의힘 의원 텔레그램 단체방에는 혼란스러웠던 상황이 담겼다(관련 기사: 계엄의 밤, 국힘 108명 의원은 어디에 있었나 https://omn.kr/2bj7p). 비슷한 시각 더불어민주당 당사에도 순찰차가 도착했다. 다른 순찰차는 상황실을 호출하며'민주당사 배치 완료(오후 11시 27분)','민주당사 배열 완료(오후 11시 47분)'라고 보고했다. 이후 여야 당사 앞의 두 순찰차는 국회로 이동했다. '담 넘는 사람 막고, 군인은 국회 7문으로 안내' 경찰이 국회에 제출한 당시 경력 배치도에 따르면, 영등포경찰서 및 지역관서 간부 등은 국회 1~7문을 포함한 주요 출입구 곳곳에 배치됐다. 무전 녹취록에는 이 같은 내용뿐만 아니라 담을 넘어 국회에 진입하려는 이들을 막고, 계엄군을 국회 안으로 안내하라는 명령도 담겼다. 상황실은 4일 오전 0시 29분, 순찰차 다섯 대를 호출하며'국회경비대 정문 쪽에 담을 넘는 사람이 많이 있다는 상황이다. 그쪽(국회 정문)으로 이동해서 담을 넘는 사람(을) 막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에 호출된 순찰차 한 대는'네. 현재 4문 쪽(이다), 국회경비대 정문 쪽으로 이동하겠다'고 답했다. 오전 0시 58분엔 상황실 상황팀장이 국회에 출동한 지역관서 순찰차에'주변에 보이는 우리 군인들, 군인들 확인이 되면 (국회) 7문으로 안내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알리기도 했다. 당시는 국회의원, 보좌진 등을 비롯한 국회 관계자들이 계엄 해제 의결, 계엄군 저지를 위해 담을 넘어서라도 국회에 들어가던 때였다. 강상문 영등포경찰서장이 직접 지시를 전파한 내역도 여럿 남았다. 4일 오전 0시 15분경 무전을 잡은 강 서장은 상황실을 향해 ▲ 임시편성부대 출동 현황을 보고할 것 ▲ 국회 출입구마다 경력을 분산 배치할 것 ▲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 이후에도 계속 현 위치에서 대기할 것 등의 지시를 이어갔다. '상황실, 경찰서장입니다. 현재 임시편성부대 편성된 직원들이 경찰서에 몇 명 도착했고, 몇 명이 이동했는지, 지역관서 순찰차는 전체적으로 몇대가 국회로 이동했는지 확인해 보고, 보고 해주세요.' (12월 4일 오전 0시 21분 46초) '상황실, 경찰서장입니다. 국회에서 온 지역관서 순찰차들, (국회) 4문 상황이 마감되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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