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사망 13명·실종 10명'‥추가 피해 우려

경북소방본부는 12시 기준으로 모두 166명에 대한 구조 활동을 벌여 84명은 구조를 완료했지만, 35명은 아직 구조 중이거나 수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영주 등에서 숨진 사망자까지 합치면, 지금까지 경북에서만 13명이 숨졌습니다.네, 저는 지금 80대 노부부가 산사태에 매몰돼 숨진 경북 영주시 장수면에 나와 있습니다.숨진 80대 노부부는 집 안에 있었는데, 남편과 아내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60대 아빠와 20대 딸이 토사에 깔려 숨졌고, 엄마는 가까스로 탈출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예천군 효자면에서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고, 은풍면에서 2명 사망, 2명 실종, 감천면과 용문면에서 6명이 실종 상태입니다.하지만 예천군 피해지역으로 진입하는 지방도와 군도 상당수가 침수돼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문경시 동로면에서도 범람한 하천물이 주택으로 들어오면서 1명이 숨지는 등, 현재 경북에서 모두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지금까지 영주시 장수면 주택 매몰 현장에서 MBC뉴스 김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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