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육청이 11일 경기형 과학고 1단계 예비 지정 심사 결과를 발표하자, 특권교육저지경기공대위(아래 공대위)가 곧바로'과학고 설립 계획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경기도 교육청은 공모 신청서를 접수한 경기도 지자체 12곳 중 부천·성남·시흥·이천 등 4곳을 예비 지정했다. 11일 교육청 발표에 따르...
경기도 교육청은 공모 신청서를 접수한 경기도 지자체 12곳 중 부천·성남·시흥·이천 등 4곳을 예비 지정했다.
11일 교육청 발표에 따르면, 부천은 부천고의 과학고 전환을 신청했다. 과학 중점학교 역량과 로봇 분야 특화 교육 과정, 시청의 재정 지원 등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성남의 분당중앙고도 과학고 전환을 신청했는데 과학 중점학교 역량과 판교 지역의 IT관련 기관과 연계한 특화 교육 과정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시흥과 이천은 신설을 희망했다. 시흥은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로 설정된 부지 제공 ▲ 서울대 시흥 캠퍼스와 연계한 바이오 관련 특화 교육과정이, 이천은 반도체 및 스마트팜 관련 특화 교육 과정과 시청의 재정 및 학교 부지 제공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경기도 교육청은 오는 2025년 1월 중순에 특수 목적 고등학교 지정 운영 위원회 심의를 받고, 1월 말 교육부 장관 동의 요청을 진행하여 3월 말에 최종 지정․고시할 예정이다.공대위는 성명에서"교육을 경쟁으로 치닫게 하는 경기형 과학고 1차 예비 지정 결과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혼란스러운 정국에 경쟁 교육을 더 심화시키고 교육을 퇴행으로 몰아붙이는 임태희 교육감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대위는"경기형 과학고의 모호성, 학교 설립과 운영에 대한 지자체의 부담과 학생들의 피해와 차별, 지역 간 이기주의로 인한 공동체성 약화와 지역 간 격차를 우려해 과학고 추가 설립을 반대해 왔다"며"앞으로 과학고의 부당함을 알림은 물론 경기도 교육청의 퇴행 교육을 만천하에 공개하겠다"라는 계획을 밝혔다.경기형 과학고 예비지정 미뤄져... 계획 없던 '면접'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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