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에 따르면 채 교수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교외에서 살해됐으며 이후 용의자들이 시신을 대형 철제 쓰레기통에 버린 것으로 파악된다. 용의자들의 살해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에서 지난 3월 실종됐던 한인 교수가 결국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왔다. 25일 CNN 등 미 언론은 채준석 애리조나주립대 교수가 실종 114일 만에 쓰레기매립지에서 시신으로 발견됐고, 10대 두 명이 용의자로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이날 애리조나주 매리코파카운티 보안관실은 지난 17일 서프라이즈에 있는 한 쓰레기 매립장에서 채준석 교수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보안관실은 채 교수를 살해한 혐의로 제이비언 에절과 개브리엘 오스틴을 체포해 수감했다. 이들은 1급 살인 외에도 무장 강도, 차량 절도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살해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보안관실은 지난 3월 25일 퇴근한 채 교수가 귀가하지 않았다는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며칠 후 루이지애나주 슈레브포트의 경찰들이 채 교수 소유 차량에 에절과 오스틴 등 3명이 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이 채 교수를 살해했다고 판단, 3월 30일 매리코파카운티 보안관실에 검거 사실을 통지했다. 경찰 조사에서 용의자들은 애리조나주립대에서 차로 30분 거리인 피닉스 교외에서 채 교수를 살해한 뒤 시신을 대형 철제 쓰레기통에 유기했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시신이 매립지로 옮겨졌을 것으로 보고 대대적인 수색을 벌이다 지난 17일 채 교수의 유해를 발견했다.채 교수는 1998년 고려대를 졸업한 뒤 미 미시간대학에서 전기공학·컴퓨터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5년부터 애리조나주립대 전기공학과 조교수로 근무했다. 실종 당시 이 대학 풀턴공학대학원 연구 담당 부학과장을 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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