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격파협회 2007년 창립, 수련생 500여명 추산... 오현주 회장 "차력 이미지 깨고 싶어요"
경기 고양시격파협회는 지난 2007년 창립해 2019년 고양시에 정식 스포츠 종목으로 등록됐다. 격파는 태권도, 가라테, 기공 등 차력에서 주로 선보이는데 스포츠 종목 안에 있던 것을 분리해 정회원으로 인정받은 첫 사례다. 오현주 고양시격파협회장은"고양시격파협회가 '격파'라는 종목의 최초 정식단체라는 점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시격파협회가 주최·주관하는 대회는 매년 5개가 열린다. 시장배, 협회장배, 시의장배 대회를 비롯해 천하제일 격파대회, 격파명인전 등이다. 오는 10월 7일 예정된 격파명인전은 덕양구 관산동에 위치한 태극기 근린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오 협회장은 태권도장을 운영하던 남편 김유한씨의 제안으로 격파를 시작했다. 평소 다른 스포츠를 즐기던 것은 아니었지만 세계태권도대회 격파부문에 출전해 1등을 거머쥘 만큼 으뜸 선수로 거듭났다. 오 협회장은"태권도대회에서 운영하는 격파 시합에는 여성부 경기가 없어 아쉬웠다"며"여성 격파 동호인의 활성화를 위해 협회 주최 대회에서 여성부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리석의 경우 돌의 결만 잘 파악하면 아무리 많은 격파물이 있어도 적은 힘을 들여서 깰 수 있어요. 그러다 보니 운에 따라 선수들의 기록도 달라졌어요. 자체적으로 격파물을 만들어 특허를 냈고, 다른 종목에서 격파 시합할 때는 저희 격파물을 사용하죠." 오 협회장이 말하는 격파는 '파사현정'의 철학을 가진 스포츠다. 깨뜨릴 파, 간사할 사, 나타날 현, 바를 정. 파사현정은 불교에서 나온 용어로 사악한 생각을 버리고 올바른 도리를 따른다는 뜻이다. 자신을 단련하고 격파물을 격파하면서 사사로운 생각들을 버리는 게 격파의 핵심이다. 격파는 많이 깨는 것보다 완파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같은 10장의 격파물을 깨더라도 몇 장을 두고 10장을 깼는지에 따라 점수도 달라진다. 기존의 격파는 얼마나 많은 격파물을 두고 깨느냐에 따라 우승이 갈리면서 격파물을 많이 두는 데에만 집중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교문 밖 200m 추모행렬…학생이 그려온 꽃과 편지엔[만리재사진첩] 숨진 서초구 초등 교사 49재“더 나은 학교를 만드는 데 필요한 사람이 될게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버섯과 함께 만끽하는 가을‘제철 음식’은 그 자체로 요리의 주요한 테마다. 계절마다 그때 맞는 재료는 최고의 효능과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중 관영매체 “‘한·중·일 협력 지지’는 선의, 양보로 보면 안돼”중국 관영 매체가 최근 한·중 외교장관 통화에서 중국 쪽이 ‘한·중·일 협력 체계’에 대한 지지를 밝힌 데 대해 “(중국의) 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中바이두, 안중근도 '조선족'으로 소개…서경덕 '동북공정 일환'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5일 중국 최대 포털인 바이두 백과사전에 안중근 의사가 '조선족'으로 표기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바이두 백과사전에서 시인 윤동주를 지난 몇 년간 '민족'을 '조선족'으로 명시해 큰 논란이 됐는데 최근 바이두를 검색하던 중에 안중근 의사도 '민족집단'을 '조선족'으로 표기한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지난 몇 년간 윤봉길 의사, 이봉창 의사와 관련해 바이두에서 '민족'을 '조선족'으로 표기한 것을 발견한 후 꾸준히 항의해 윤봉길 의사의 '조선족'을 없애는 성과도 있었다'며 '체계적으로 준비해 강하게 대응한다면 왜곡을 충분히 막아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비즈 칼럼] 우리에겐 올림픽 성공 개최의 DNA가 있다제4회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이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이하 강원도)에서 개최된다. 그래서 강원 2024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대회 캐치프레이즈를 ‘SHINE TOGETHER’로 정하고, 다음의 세 가지 목표를 바탕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조직위는 오는 10월까지 모든 경기장의 개보수를 마칠 계획이며, 대회에 참가하는 1900명의 미래 스포츠 스타들이 최고의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5년 전 아쉬움 딛고 금빛 과녁 꿈꾸는 예비역 병장 이우석양궁 국가대표 이우석(26·코오롱엑스텐보이즈)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빛 과녁을 조준한다. 실제로 이번 대회에선 남녀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대표 8명 중 4강에 오른 선수는 이우석 뿐이었다. 예비역 병장이 돼 5년 만에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이우석은 이번에야말로 최고의 자리에 서겠다는 각오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