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 기대 웃도는 매력 던전_앤_드래곤 캐릭터 새로운_가족 허허실실 젠더_프리 김형욱 기자
에드긴은 한때 '하퍼스'라는 조직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해 자기 한몸 사라지 않고 싸웠다. 보수도 받지 않았기에 더없이 영예로웠다. 하지만 아내와 딸을 건사하기 힘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레드 위저드에게 아내가 죽임을 당하고 하퍼스의 명예를 저버린다. 홀로 딸을 키우는 도중에 홀가를 만났고 합심해 도적단을 꾸린다.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부활의 서판을 훔치려다가 다른 멤버들은 탈출하지만 에드긴과 홀가는 붙잡히고 만다.
에드긴은 딸과 부활의 서판을 되찾고자 다시 한 번 팀을 꾸리기로 한다. 재능은 없지만 위대한 가문의 후손인 사이먼을 필두로 천재 드루이드 도릭을 영입하고 융통성 없고 재미도 없지만 세계관 최강의 팔라딘 젠크도 합류한다. 한편, 에드긴은 별다른 능력이 없어 보이나 전략전술에 능한 리더이고 홀가는 무식하지만 그 어떤 위기 상황도 뚫을 듯한 힘을 가졌다. 큰사진보기 ▲ 영화 스틸 이미지. ⓒ 롯데엔터테인먼트 중학교 때 오락실에서 즐겨했지만 잘하진 못했던 게임 , 본래 1970년대 미국에서 나온 최초의 RPG 게임이다. 모든 RPG의 시초 격이라고 한다. 당연한 듯 비디오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소설로까지 만들어졌다. 그중 2000년에 나온 동명의 영화가 대배우 제레미 아이언스까지 캐스팅했지만 흥행과 비평 면에서 저조했다.
기대보단 걱정이 앞섰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만족이다. 시작 5분도 안 되어 웃겼으니, 이 영화가 지향하는 바를 정확히 보여줬다 싶다. 시종일관 틈틈이 크고 작은 유머로 재미를 선사한다. 그런 와중에 거대한 액션으로 눈높이까지 충촉시키려 한다. 완벽한 킬링타임 영화다.영화는 여러 면에서 허술한 듯 부족함이 없다. 우선 캐릭터들의 조합이 눈에 띈다. 다양한 전략전술와 계획으로 믿음직한 리더 에드긴은 입만 살았다고 해도 틀리지 않고, 어떤 위기도 파헤칠 것 같은 힘을 가진 올가는 근육밖에 없는 무식쟁이다. 위대한 가문의 후예 사이먼은 포텐을 터뜨리지 못하는 연약한 소서러일 뿐이고, 변신 천재 드루이드 도릭은 항상 아슬아슬하고, 최강의 팔라딘 젠크는 융통성도 없고 재미도 없다.거기에다가 영화는 더할 나위 없는 중세풍 배경과 상상력 자극하는 크리처들을 내세워 없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수준이 생각 외로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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