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모습 나 아닌 진짜 나는 누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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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햇살을 받으며 책을 보고 있었습니다. 어디선가 까만 나비 한 마리가 날아왔습니다. 기웃거리며 왔다, 갔다 하다 어디론...

픽사베이 아침 햇살을 받으며 책을 보고 있었습니다. 어디선가 까만 나비 한 마리가 날아왔습니다. 기웃거리며 왔다, 갔다 하다 어디론가 날아갑니다. 참 신기합니다. 귀가 어두워지니 말이 없어집니다. 강의는 합니다만 말을 못 알아들으니 말 자체가 줄어듭니다. 참 신기합니다. 노자를 다시 읽게 됩니다. 일신상의 사고가 있으면 읽을 수 없습니다. 지금 여기에 있을 수 있음이 고맙습니다. 참 신기합니다. 여기 있다는 것, 웃기도 하고 고개 끄떡끄떡할 수 있음은 사고가 없었다는 뜻입니다. 내 신상뿐만 아니라 가정에도 사고가 없기에 여기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 참 감사합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는 고마움 얼마나 좋습니까? 책을 볼 수 있고 나비가 기웃거리는 것을 보니 모두 고맙습니다. 고마워하는 것도 버릇이 됩니다. 웃는지 모르고 웃듯이 계속 말하면 버릇이 됩니다. 참 고마운 일입니다. 좋은 버릇을 가지고 살 것인가, 나쁜 버릇을 가지고 살 것인가는 선택의 문제입니다.

상대가 나를 어떻게 보느냐는 놀랄 일이 아닙니다. 시늉하십시오. 칭찬, 별거 아닙니다. 마음이 화나고 뒤틀린 상대의 반응도 역시 중요하지 않습니다. 무위당 선생의 일화입니다. 암이 전신에 전이 되었다는 말을 듣고 병문안을 하러 갔습니다. 병과 싸우는 투병이라 말하니 대꾸하셨습니다. “암세포가 나 아닌가. 왜 싸워라 해. 잘 모시고 가야지.” 대단한 분입니다. 큰 병을 몸처럼 귀하게 여기라며, 몸이 있어 병에 걸렸으니 몸과 병은 하나라고 했습니다. 의사가 하라는 대로 하지, 싸우지는 않는다는 뜻이지요. 어제 죽었으면 병들 이유가 없습니다.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고마워하셨습니다. 몸이 있으니 병에 걸린다며. 세상을 보고 자기를 보며 내 몸을 귀하게 여긴 것처럼 다른 모든 것, 병까지도 귀하게 여기십시오. 노자가 너무 큰 세상을 이야기해서 우리에게 대단히 낯섭니다. 다음은 14장입니다. ‘이름’은 무엇입니까. 이름은 구분하는 것입니다. 이름은 존재를 동떨어지게 하고 분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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