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천=연합뉴스) 김다혜 이도흔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검찰총장으로 심우정 법무부 차관을 지명한 것은 혼란한 검찰 안팎의 상황을 고...
김다혜 이도흔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검찰총장으로 심우정 법무부 차관을 지명한 것은 혼란한 검찰 안팎의 상황을 고려해 조직 안정화 역량을 우선적인 가치로 고려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 법무부 형사기획과장·검찰과장,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대검 차장검사 등 검찰을 지휘·감독하거나 법무 정책을 수립하고 대국회 업무를 담당하는 보직을 주로 맡았다.이른바 '특수통' 검사의 강점이 정치 권력형 비리나 대형 기업 사건에 대한 수사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이라면, 기획통은 조직 관리 경험이 많고 넓은 시야로 검찰 안팎과 소통하는 데 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그간 특수통을 중용해 온 윤 대통령이 차기 검찰총장으로 심 후보자를 낙점한 데는 이런 기획통의 강점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 검사장급 인사는"특수통은 흑과 백이 뚜렷한 사람이라면 기획통은 양쪽을 아우르면서 유연하게 조정하는 이들이 많다"며"지금 상황에서는 무조건 한쪽으로 가는 사람보다는 극단을 잘 아우르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방검찰청의 한 부장검사도"특수통은 기본적으로 반골 기질이 있어 말을 잘 안 듣는다. 윤 대통령이 특수통에 대한 불신이 생겼을 수 있다"며"조직을 관리하기 위해선 아무래도 기획통이 낫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자는 이 총장보다 한 기수 높은 사법연수원 26기다. 이 총장 지명 때 기수가 7년이나 내려오면서 '파격 인사'라는 말이 나왔던 만큼 기수를 되돌려 심 후보자를 임명한 것도 조직 연소화의 속도를 늦추고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2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정회 후 심우정 차장검사와 대화하며 감사장을 나서고 있다. 2023.10.23 [email protected]"운동만으로도 보상받을 수 있게"…광고 사양했던 안세영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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