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허 회장이 밀다원 주식을 삼립에 싸게 팔도록 지시했고, 이를 통해 최근 10년 간 총수 일가가 내야 할 증여세 74억원을 아낄 수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에스비씨 SPC 🔽자세히 읽어보기
SPC “회계법인 통해 적정가치 산정…재판서 소명” SPC그룹의 허영인 회장과 계열사 대표들이 계열사의 경기도 평택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노동자의 사망사고와 관련해 10월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SPC 본사 2층 강당에서 사과 기자회견을 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허영인 에스비씨그룹 회장이 증여세를 회피하려고 계열사 주식을 적정가보다 낮은 가격에 팔도록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허영인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조상호 전 에스피씨그룹 총괄사장, 황재복 파리크라상 대표이사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들이 2012년 12월 총수 일가의 증여세 부과를 회피하기 위해 계열사인 파리크라상과 샤니 등이 보유하고 있던 밀다원 주식을 취득가 또는 직전 연도 평가액보다 크게 낮은 주당 255원에 삼립에 팔았다고 판단했다. 검찰이 판단한 밀다원 주식 적정가격은 1595원이다.
총수 일가가 지분 100%를 소유한 파리크라상 등이 밀다원을 보유하는 구조여서, 개정법에 따라 밀다원 매출은 고스란히 총수 일가에게 증여로 잡히는 상황이 됐다. 검찰은 허 회장이 증여세를 내지 않기 위해 파리크라상과 샤니 등이 보유한 밀다원 주식을 삼립에 싸게 팔도록 지시했고, 이를 통해 최근 10년 간 총수 일가가 내야 할 증여세 74억원을 아낄 수 있었다는 것이다. 검찰은 “ 파리크사랑과 샤니 입장에서 주식양도 필요성을 검토하지 않았고 가격 흥정도 적정가도 산정하지 않았다. 이사회 결의 역시 거치지 않고 현저히 낮은 저가로 주식을 넘겼다”고 밝혔다. 검찰은 “여러 회사를 실질 지배하는 총수 일가가 개별 회사 이익을 고려 않고 총수 일가 이익을 위해 자의적으로 계열사간 지분을 매매한 법인제도 남용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에스피씨 쪽은 “샤니의 밀다원 주식 양도는 외부 회계법인을 통해 적법한 절차와 기준에 따라 적정 가치를 산정해 진행된 것이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김경시 후보 '서철모 대전서구청장이 9월에도 불출마 권유'김경시 후보 '서철모 대전서구청장이 9월에도 불출마 권유' 김경시 위탁선거법위반 대전서구청장 서철모 대전서구체육회장_선거 장재완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제주서 만취 운전' 곽도원 검찰 송치…동승자도 방조 혐의 적용 | 중앙일보지난 9월 면허취소 수치가 넘는 상태로 약 11㎞를 운전한 혐의를 받습니다.\r곽도원 음주운전 검찰 동승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음주운전 곽도원 검찰 송치…30대 동승자는 방조 혐의영화배우 곽도원이 제주에서 음주운전을 했을 당시 동승했던 30대 남성이 결국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음주운전 혐의로 곽도원을 오늘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석열 정부, 막가파식 투기 부양 카드를 또?윤석열 정부, 막가파식 투기 부양 카드를 또? 등록임대사업제 부동산_민심 집값_하락 집값부양책 집값폭등 송기균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