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완박 중재안 사흘만 백지화 위기…여야 강대강 극한 대치
이슬기 강민경 기자='검수완박'을 둘러싸고 가까스로 봉합되는 듯했던 여야 갈등 국면이 다시 극한 대치로 치닫고 있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합의안을 파기하는 즉시 수적 우위에 기대 법안 통과에 나서겠다고 벼르고 있고, 당 일각에서는 중재안 통과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6개 수사권을 즉시 이관하는 '원안 통과' 카드까지 꺼내 드는 상황이다.이날부터 이틀간 잡힌 한덕수 총리 후보자 청문회가 자료 제출 부실을 이유로 한 민주당과 정의당의 불참으로 초반부터 파행을 겪는 가운데 검수완박 입법을 놓고 여야가 '재협상'과 '단독 통과 불사'로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어 정국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검수완박 법안에 대해 여야가 박병석 국회의장이 제시한 중재안을 모두 수용한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박병석 국회의장,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2022.4.22 [국회사진기자단] [email protected].
정미경 최고위원은"지금 수사나 재판 대상이 되어 있는 민주당 몇몇 국회의원들이 중심이 돼 검찰의 수사권부터 빼앗고 보자는 막장 법안에 국민의힘은 동의해서는 안 되고 타협해서도 안 된다. 공범으로 행동해서는 안 된다"며 중재안 반대 의사를 표했다. 백승렬 기자=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수완박' 중재안 합의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2022.4.25 [국회사진기자단] [email protected]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국민의힘에 경고한다. 민주당은 여야 합의를 파기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며"국민의힘이 합의를 파기하는 즉시 검찰개혁 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국민의힘이 이 중재안을 파기한다면 박 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한 민주당 입장을 반영해서 국회를 운영할 것"이라며"민주당은 국회의장과 상의해서 원안을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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