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지진은 사후 대응만 가능한 재난이다.
강진 주기 100~1천년…'겨우' 46년 강진 없었다고 안심 안돼 최영수 기자=12일 4.8 규모의 지진으로 전북 부안군 계화면 동돈안길 한 주택의 기왓장이 깨져 널부러져 있다. 2024.6.12 [email protected]지진 규모를 말할 때 흔히 사용하는 '리히터 규모'를 만든 찰스 리히터는 지진을 예측할 수 있다는 사람이 있다면"바보거나 사기꾼"이라고 단언했다.
나보배 기자=전북 부안에 4.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다음 날인 13일, 부안군 부안읍 상하수도사업소 사무실 바닥에 금이 가 있다. 2024.6.13 [email protected]전날 지진은 단층의 상반과 하반이 '북서-남동' 또는 '북동-남서'로 수평 이동하며 발생했다고 추정되는데, 마침 진앙 북동쪽에 함열단층이 존재한다. 함열단층은 부안에서 익산 쪽으로 이어진 '북동-남서' 방향 단층이다.결국 지금으로선 '지진이 발생했으니 해당 지역에 활성단층이 존재하는 것은 확실하나, 어떤 단층인지는 모른다'가 내릴 수 있는 유일한 결론이다.2016년 9월 발생한 국내 지진 계기관측 이래 최대 규모 지진인 경주 지진도 원인이 양산단층으로 추정됐다가, 발생 후 5년간 연구 끝에 2021년 양산단층과 덕천단층 사이 '내남단층'이라는 활성단층으로 바뀌었다. 13일 전북 부안군 한 주택가 담벼락이 전날 발생한 규모 4.
학계에서는 한 지역에 큰 피해를 일으키는 강진이 발생하는 주기를 '100∼1천년'으로 본다. 근대적인 지진관측이 이뤄진 것이 약 100년 정도라는 점에서 현재 지진 안전지대라고 여기는 지역은 사실 강진 주기가 도래하지 않은 지역일 수 있다.특히 호남은 판 경계에서 멀어 지진의 주기가 더 길 것으로 분석된다.삼국사기나 조선왕조실록 등에 기록된 서기 2년부터 1904년까지 지진은 총 2천161건인데, 진도 5 이상으로 평가되는 지진이 440건으로 20%를 넘는다. 12일 오전 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한 4.8 규모 지진으로 부안군 계화면에 있는 한 중학교 담벼락이 금이 가 있다 2024.6.12 [email protected]기상청은 현재 규모 4.0 이상 지진에 대해 최초 관측 후 5~10초 내 조기경보와 지진속보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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