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곡법’ 거부권→재표결…양당 극단적 갈등 단면 정쟁 뒤로 밀리는 민생…’무당층’ 유권자들 급증 ’제3 지대’ 논의 꿈틀…금태섭, 신당 창당 공식화
총선이 1년도 남지 않은 시점, 양당 틈새를 노린 '제3 지대' 논의가 움트기 시작했는데요.민주당의 양곡관리법 단독 처리,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이은 재표결 과정은 양보를 모르는 양당 극단적 갈등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줍니다.[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힘든 국민에게 얼마나 불편을 줄지 걱정이 많이 됩니다.]총선을 앞두고 선심성 사업 문턱을 낮춰줄 수 있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축소 법안에는 이견 없이 합의했다가 여론 뭇매에 멈춰 서기도 했습니다.양 진영이 총결집해 대선을 치른 1년 전만 해도 양당 모두 40% 가까운 지지를 받았고, 무당층은 16%에 불과했습니다.'비주류', '소장파' 정치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은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고, 양당 모두 이끌어 본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힘을 실어줬습니다.[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내가 옆에서 좀 도와줄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좀 도와주려고 하는….
20대 총선에서 호남 중심으로 38석을 얻었지만, 안 의원의 대선 패배 후 바른정당과 합당했고, 21대 총선을 앞두고 재창당했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단일화를 이룬 지난 대선 이후 국민의힘에 흡수되면서 제3당 실험은 막을 내렸습니다.하지만 'DJP 연합'이 무너지고, 김 전 총리가 정계를 떠나면서 정당사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이런 현실적 한계에도 제3 지대 얘기가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것은 양당 정치에 대한 환멸이 그만큼 크다는 걸 반증합니다.영상편집: 한수민[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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