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인 3일 서울 도심에서 진보·보수 단체가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경찰 비공식 추산 2만8천명이 모여 이재명 정부 정책과 가자지구 문제 등을 둘러싸고 목소리를 냈다.
개천절인 3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진보·보수 단체들의 대규모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경찰 비공식 추산 2만8천명이 이 자리에 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단체 집회와 주요 요구
보수 단체 참가자들은 이재명 정부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전복시키고 한미동맹을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비무장지대(DMZ) 내 매설 지뢰 폭발사고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또한 최근 정치적 논란을 일으킨 영화 암살자(들) 상영 중단, 중국인 무비자 입국 중단, 사관학교 통폐합 중단, 강신철 국방부 장관 사퇴 등을 함께 요구했다.
국민의힘도 이날 오후 3시부터 숭례문 앞에서 이재명 정권 심판 민생회복·안보수호 국민행동대회를 열어 장외 투쟁을 이어갔다.
가자지구 집단학살 규탄 집회
같은 날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인근에서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집단학살 3년 규탄 집중집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이스라엘 규탄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참가자들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집단학살을 본격화한 지 3년이 됐지만 인류는 이를 막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집단학살의 책임이 주범인 이스라엘과 미국만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한국을 포함해 이를 방조하고 멈추지 못한 국제사회 전체에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보신각에서 출발해 광화문 방향으로 행진을 이어갔다.
대법원장 관련 주장과 교통 통제
이들은 또한 최근 대법관 재제청 요구를 거부하는 등 이재명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조희대 대법원장을 내란세력 최후보루라고 지칭하며 즉각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산공원사거리에서 학동사거리까지 약 500m 구간은 이날 0시부터 양방향 전 차로가 통제됐다. 이번 교통 통제는 오는 5일 오전 5시까지 이어진다.
행사 전후로 청담사거리에서 학동사거리까지 약 730m 구간도 차량 통행이 일시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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