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남매가 겪은 끔찍한 생활을 되짚어봤습니다.\r개사료 남매 아동학대
올해로 3살이 된 A군은 이제 볼이 통통하다. 미소도 곧잘 짓는다. 따뜻하게 안아주는 엄마도 생겼다. 하지만 지난해 겨울까지만 해도 음식에 유독 집착했다. 나이에 맞지 않게 '식탐'이 있었다. 걷는 시기도 또래보다 아주 느렸다. 보통 돌쯤 걷기 시작하는데 A군은 생후 17개월일 때도 걷지 못했다. 최근 들어 발달 상태가 좋아지고 있지만, 또래 아이들보다 몸집은 작은 편이라고 울산의 한 사회복지기관 관계자는 전했다.
생후 32개월 여자아이 평균 체중은 13.1㎏이다. 하지만 발견 당시 A군 누나인 여자아이는 6.5㎏ 정도였다고 한다. A군은 약 5㎏이었다. 17개월 남자아이 평균 체중은 10.7㎏이다. 남매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A군 누나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부모는 2021년 12월 말부터 육아 스트레스 등을 이유로 자주 외출하면서 제때 남매 식사를 챙기지 않았다. 라면 수프 국물에 밥을 말아 먹이거나 도시락 반찬을 나눠 주는 등 방법으로 식사를 챙기는 정도였다고 한다.학대도 있었다. 오른 볼을 꼬집어 멍이 들게 하고, A군 누나에겐 배고픔으로 음식을 찾기 위해 쓰레기 봉지를 뒤졌다는 이유로 손바닥으로 머리를 한차례 때리기도 했다. 실제 숨진 A군 누나 머리엔 상처가 있었다. A군도 학대를 당했다. 검찰 측은"이들 부부가 반려견은 돌보면서도 남매가 굶주려 개사료 등을 먹고 쓰러진 것을 발견하고도 제때 적절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은 적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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