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영화] 이경규 '감독'의 유일한 연출작
지금은 호주 국적의 말레이시아계 영화 감독 제임스 완은 와 을 연출한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가성비 감독'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물론 제임스 완 감독은 과 같은 블록버스터 영화도 잘 만들지만 120만 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간 로 1억300만 달러, 2000만 달러의 제작비로 만든 으로 3억1800만 달러의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흔하진 않지만 개그맨들이 연출한 영화들을 종종 찾을 수 있다. 지난 4월 6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고 서세원은 1986년 영화 를 연출했다. 하지만 서울 관객 1만7000명과 N포털사이트 평점 2.99점이 말해주듯 흥행에서는 크게 실패했다. 서세원은 2004년에도 유오성이 주연을 맡은 을 연출했지만 역시 흥행과 비평 모두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심형래 감독 이후 10년 넘게 명맥이 끊어졌던 개그맨 출신 감독은 지난 3월에 개봉한 박성웅,이이경 주연의 가 개봉하면서 간신히 계보가 이어졌다. KBS 공채 22기 개그맨 출신으로 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박성광 감독은 폐지 후 예능프로그램에서 활동하다 를 연출하며 상업영화 감독으로 데뷔했다. 하지만 는 전국 31만 관객에 그치며 관객들에게 크게 어필하지 못했다.학창시절부터 고 이소룡을 흠모하던 '액션키드' 이경규는 쿵후 4단의 실력자로 영화인을 꿈꾸며 동국대 연극영화과에 진학했다. 대학시절 개그맨 시험에 합격하면서 진로가 변했지만 영화를 향한 그의 꿈은 변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경규는 를 통해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던 1992년, 드디어 자신의 꿈을 집대성한 정통 액션 영화 의 연출과 주연, 각본, 제작을 맡으며 영화계에 뛰어 들었다.
하지만 '개그맨 이경규가 만든 영화'라는 선입견을 빼고 영화를 감상한다면 은 90년대 초반 영화임을 고려했을 때 액션영화로서 완성도가 크게 떨어지는 영화는 아니었다. 실제로 대중문화 평론가 김태훈은 에 대해 혹평을 하면서도 '액션 연기만큼은 나쁘지 않았다'는 평을 내렸다. 30만 구독자를 가진 모 영화전문 유튜버 역시 을 두고"의외로 괜찮은 영화"라는 호평을 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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