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강혜경 씨가 지금 국감장에서 그야말로 증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강씨의 증언, 또 녹취를 종합해서 짚어보겠습니다.처음 이 의혹이 불거진 게 지난달 5일이죠. 그동안 명태균 씨는 '여사 영향력은 없었다'
처음 이 의혹이 불거진 게 지난달 5일이죠. 그동안 명태균 씨는 '여사 영향력은 없었다' 취지로 언론에 해명해 왔죠?명 씨는 '대선 때 몸 부서져라 도왔다'며 지역구를 바꾸려는 김영선 전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아야 한다고 했고요.그런데 개입 의혹이 있는 선거가 지난 총선만은 아니잖아요?명 씨가 공천 결과 발표 하루 전인 5월 9일 김 전 의원 선거 캠프에 전화해 본선 준비를 하라며 '여사, 대통령과 전화했다, 대통령이 나는 김영선이라고 했다'는 겁니다.그런데 오늘 국감에서 김 전 의원이 재보궐 공천 받은 게 '자기 덕'이라고 말하는 내용들이 공개된 겁니다.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만, 새로 나온 녹취들을 종합하면 명태균 씨는 본인이 대선 때 세운 공 때문에 김건희 여사가 공천을 줬다고 말하고 있잖아요? 물론 아직 다 명 씨 주장이지만 이렇게 주장하는 근거가 있습니까?그래서 부풀려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허세라고는 하는데 강 씨는 오늘 명 씨와 김 여사, 또 대통령 내외와 관계에 대해서 상당히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았습니까?오늘 강혜경 씨 줄언에 따르면요, 명 씨가 "대선 당시 후보였던 윤 대통령과 소통했고 대통령이 '흡족해한다'"고도 했고요.명 씨는 이런 증언에 대해 "내가 무속인이라면 로또를 사야지. '장님 무사' '주술사' 같은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강버들 기자와 여기까지 짚어보고, 강혜경 씨 국정감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잠시 뒤 국회 연결해 강씨의 추가 폭로 내용 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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