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제주국제공항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수학여행단을 비롯한 관광객 1만여명의 발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제주에 묶이게 됐다.
기상 악화로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이 대부분 결항한 4일 공항 출발장이 항공편을 구하지 못해 발이 묶인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5분 제주공항을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가려던 하이에어 4H1606편을 시작으로 일부 결항이 이어지다 오후 5시 이후 운항 예정인 대부분의 항공기가 사전 결항됐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결항했거나 결항을 예고한 항공기는 254편이다. 또 9편이 회항했고, 90여편이 지연 운항하는 등 잇따라 차질이 빚어졌다.
제주공항은 남쪽으로 한라산을, 북쪽으로 바다를 낀 지형적 특성상 윈드시어와 강풍이 자주 발생한다. 반면 활주로는 동서로 뻗어 있어 바람이 항공기의 측면에 영향을 주는 경우에는 이착륙이 더 어려워진다.경기도에서 제주로 수학여행을 온 한 학교의 경우 2학년 학생 절반 정도가 갑작스러운 결항으로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 부산에서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를 찾은 한 여자고등학교 수학여행단 260여명도 이날 결항으로 제주에 발이 묶이게 됐다. 제주도민 고모씨는 “아이들과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 여행을 계획했는데, 취소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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