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일 외교당국 간 막바지 협의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의 공식 해법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일본 정부는 우리 정부가 해결책을 발표하면 역사 반성이 담긴 과거 담화의 계승을 표명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
일본 정부는 우리 정부가 해결책을 발표하면 역사 반성이 담긴 과거 담화의 계승을 표명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지난달 18일 뮌헨에서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열린 데 이어 지난 주말에는 일본 측 후나코시 실무국장이 비공개 방한했습니다.[임수석 / 외교부 대변인 : 한일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조속하게 마련해 나가기 위해 외교당국 간 각급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협의를 지속해 나가고 있습니다.]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우선 우리 측이 먼저 배상하는 '제3자 변제' 방식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우리 측이 먼저 해법을 발표하면 기시다 총리가 과거 담화의 계승을 표명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기시다 총리가 역사 문제에 대한 기존 입장을 다시 한 번 명확히 표명하는 것으로 우리 측 발표에 호응한다는 구상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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