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민주당 의원이 이날 국회에서 열린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윤 대통령이 강용석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김은혜 후보와 싸우지 말라고 전화했으면 선거 개입이 아니냐”고 질의했다. 노 후보자의 대답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소장인 강용석 변호사가 지난 4월 4일 오후 경기 수원시 세류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강용석 후보가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주 전화를 걸어 ‘김은혜랑 싸우지 말고 김동연이랑 싸워야지’라고 했다”고 전했다. 강 후보는 이날 와 한 통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자이던 시절, 통화한 사실을 부인하지 않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강 후보는 “대통령과 한 얘기를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통화할 때 대통령이 그 말만 했겠냐”고 했다. 그는 “ 원래 전화하는 사이”라며 “대선 때도 계속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도 경기도지사 선거를 우려하는 것 같다’는 말에, 강 후보는 “전화 왔다는 건 그런 거죠”라고 답했다.
강 후보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5~10%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경기도지사 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자, 윤 대통령이 강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김은혜 후보와의 단일화를 타진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윤 대통령이 강 후보에게 통화한 사실이 알려지자 ‘선거 개입’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만약 윤 대통령이 강용석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김은혜 후보와 싸우지 말라고 전화했으면 선거 개입이 아니냐”고 질의했다. 노 후보자는 “뭐라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가, 백 의원이 “사실이라면 문제 제기할 수 있지 않냐”고 재차 묻자 “사실관계가 그렇다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변했다. 다만, 강 후보가 밝힌 윤 대통령이 전화를 건 시점은 당선자 시절이라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담은 공직선거법에 저촉되지는 않는다. 김해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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