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는 앞서 지난 6월에도 대표 참치 통조림 제품인 ‘동원참치라이트스탠다드’의 가격(편의점 3300원)을 그대로 둔 채 중량만 100g에서 90g으로 낮췄다. 해태제과는 지난 7월 대표 제품인 ‘고향만두’ 가격을 그대로 둔 채 용량을 기존 415g에서 378g, ‘고향 김치만두’ 용량을 기존 450g에서 378g으로 각각 줄였다. 롯데칠성음료는 같은 달 델몬트 오렌지·포도 주스 용량을 그대로 둔 채 과즙 함량만 기존 100%에서 80%로 낮춘 제품을 출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국내 식품회사 16곳 대표와 주요 임원을 불러 물가 안정 협조를 당부한 지난 20일. 국내 조미 김 업계 1위 동원F&B가 중량을 기존 5g에서 4.5g으로 0.5g 낮춘 ‘양반김’을 소매점에 납품하기 시작했다. 가격은 그대로 둔 채, 중량만 낮추는 식이었다. 동원F&B는 앞서 지난 6월에도 대표 참치 통조림 제품인 ‘동원참치라이트스탠다드’의 가격을 그대로 둔 채 중량만 100g에서 90g으로 낮췄다. 동원F&B 관계자는 “원재룟값 인상에 따라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물가상승률이 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를 겪은 1998년 이후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부터 슈링크플레이션이 두드러졌다. 오리온은 핫 브레이크, 농심은 양파링과 오징어칩, 서울우유는 비요뜨 중량을 각각 줄였다. 프랑스 대형마트 카르푸 매장에는 최근 ‘#슈링크플레이션’ 문구를 단 진열대가 등장했다. 가격은 그대로지만 용량을 줄인 제품을 따로 모아 안내한다. 원가 상승을 빌미로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한 기업에 가격을 낮추라는 취지에서다. 개별 품목 물가를 통제하는 방식의 정부 대책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 서슬에 ‘울며 겨자 먹기’로 당장 가격 인상을 자제할 수 있지만, 임시방편에 지나지 않는다는 측면에서다. 인상 요인이 뚜렷한데 억누를 경우 향후 가격이 폭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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