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파행’ 사태에 대해 감사원이 감사 나설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새만금 세계 잼버리를 조기 철수한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이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버스를 타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영국은 새만금 국제 잼버리에서 열악한 환경과 폭염으로부터 참가자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판단해 조기철수했다. 2023.8.6. ⓒ뉴스113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감사원은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전라북도,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과 지원부처에 대한 감사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당초 감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던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관실, 대통령 공직기강비서관실은 관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잼버리 대회는 대회 주관에 전라북도 등과 같은 지자체가 속해있는 만큼 소수 인력만을 확보하고 있는 이들 기관이 직접 감찰에 나서기 어렵기 때문이다.
잼버리는 총사업비 약 1,170억원 규모로 158개국 약 4만5천여명이 참석한 대규모 행사다. 하지만 온열 환자가 잇따라 발생했고, 시설·음식 등 위생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또 그로인해 일부 국가가 조기퇴소를 결정하기도 했다.또한 전북도가 잼버리 유치를 대규모 SOC 사업 추진과 예산 확보 수단으로 활용한 부분도 주요 감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여가부와 행안부의 관리·감독 부실 정황도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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