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부진으로 감독교체라는 극약 처방을 단행했지만 아직까지 가시적인 효과는 보이지 않는다. K리그의 명가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이 리그에서의 부진에 이어 컵대회까지 조기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김두현 감독이 이끄는 전북현대는 지난 6월 19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치러진 김포 FC와의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FA...
큰사진보기 ▲ 김두현 전북 현대 신임 감독 기자회견 5월 29일 오후 강원 춘천 더잭슨나인스호텔에서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김두현 신임 감독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성적부진으로 감독교체라는 극약 처방을 단행했지만 아직까지 가시적인 효과는 보이지 않는다. K리그의 명가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이 리그에서의 부진에 이어 컵대회까지 조기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김두현 감독이 이끄는 전북현대는 지난 6월 19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치러진 김포 FC와의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언더독으로 꼽히던 김포는 구단 창단 첫 코리안컵 8강 진출이라는 이변을 이뤄냈다.전북은 시즌 초반 개막 5경기 무승을 기록하자 루마니아 출신 단 페트레스쿠 감독과 과감히 조기에 결별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후 박원재 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를 거쳐 지난 5월 27일 구단의 제8대 사령탑으로 김두현 감독을 낙점했다. 김 감독은 과거 전북의 수석코치를 지냈고 2023년에는 김상식 감독이 사임하자 감독대행을 맡아 5승 2무 1패의 호성적을 거둔 전적이 있다.하지만 돌아온 김두현 감독은 전북 지휘봉을 정식으로 잡은 뒤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다이렉트 승격을 목표로 했던 수원이지만 K리그2에서도 6승 3무 7패 승점 21점으로 6위에 머물고 있다. 성적부진으로 팀의 레전드인 염기훈 감독도 정식 사령탑 선임 5개월 만에 사퇴했던 수원으로서는 인내심을 가질 만한 여유가 그렇게 많지 않다.김두현과 변성환 두 감독의 공통점이자 불안요소는, 둘다 프로 1군 감독을 맡은 것이 처음인 '초보감독'이라는 것이다. 두 감독은 K리그에서 감독대행을 잠깐 맡아본 적은 있지만, 정식 감독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즌 중반에 지휘봉을 잡아 자신이 원하는 대로 팀을 만들어나갈 시간도 부족하다는 것은, 경험이 부족한 초보 감독들에게는 더욱 어려운 환경이다.전북과 수원은 K리그를 대표하는 전통 명가로서, 이름값이나 선수 구성면에서 팬들의 기대치가 높을 수밖에 없는 구단들이다. 최근 전임 감독들이 연이어 실패를 거듭한 탓에 이번에는 더 이상 시행착오를 겪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강하다.
새로운 감독의 축구가 조금씩 자리를 잡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해도 결국은 결과가 뒷빋침되어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 두 초보 감독은 과연 언제쯤 첫 승을 신고하며 팬들의 의구심을 기대감으로 바꾸어놓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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