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숨지자 고립된 '김포 화재 사망' 모자, 쓰레기집서 생활
최은지 기자=경기도 김포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난 뒤 숨진 채 발견된 고령의 모자는 다른 가족이 모두 사망한 뒤 사회적으로 고립된 생활을 해온 것으로 파악됐다.A씨의 남편 C씨는 2018년 숨졌고, 이들 부부가 슬하에 둔 3남 1녀 가운데 B씨를 제외한 나머지 자녀도 차례로 세상을 떠났다.6·25전쟁 참전 용사로 훈장을 받은 C씨는 국가로부터 연금을 지급받았지만 그가 숨진 뒤에는 이 연금도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고령인 데다 직계 가족들이 모두 숨지며 사실상 사회와 동떨어져 생활했고, 쓰레기를 집 안에 고스란히 방치해두는 등 열악한 환경에 놓였던 것으로 파악됐다.집에서는 화기를 쓰는 등 음식을 해 먹은 흔적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노모 A씨는 숨진 지 수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됐으나 정확한 사망 시점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담뱃불로 인한 방화인지 실화인지 여부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며"A씨의 사망 원인은 정밀 부검을 해봐야겠지만 집 상태와 이들의 이전 생활을 고려했을 때 아사 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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