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에서의 지상전은 민간인이 밀집한 공간에서 벌어졌던 이라크 전쟁 당시 모술 전투나 우크라이나 전쟁의 마리우폴 전투의 양상과 유사할 것이란 설명이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과 가장 비슷한 사례는 2016~2017년 이라크가 급진 수니파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점령한 모술 시를 탈환하기 위해 벌인 전투다. 다만 이스라엘군이 모술 전투의 이라크군, 마리우폴 전투의 러시아군보다 훈련이 잘돼 있고 군사력도 뛰어나 단기간에 전쟁을 끝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 작전에 돌입하면 승리는 가능해도 막대한 민간인 인명 피해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가자지구에서의 지상전은 민간인이 밀집한 공간에서 벌어졌던 이라크 전쟁 당시 모술 전투나 우크라이나 전쟁의 마리우폴 전투의 양상과 유사할 것이란 설명이다.모술 전투 민간인 사망자 최대 1만1000명 22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과 가장 비슷한 사례는 2016~2017년 이라크가 급진 수니파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가 점령한 모술 시를 탈환하기 위해 벌인 전투다. 당시 모술의 인구는 약 210만 명으로 현재 가자지구와 유사했다.
당시 모술 전투 과정에서 숨진 민간인은 약 9000명에서 1만1000명가량으로 추정된다. 앞서 2014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했을 때도 팔레스타인 주민 20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분쟁의 정치적 상황만 보면 이스라엘군이 모술 전투 당시 이라크군보다 불리한 여건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라크군은 IS가 점령한 자국 영토를 탈환하는 게 목표였는데 이스라엘은 이와는 사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WSJ은 “모술을 장악했던 IS는 지역민이 아니었다. 하지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는 그렇지 않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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