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이슬람 학자가 가자전쟁을 촉발한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을...
황철환 기자=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이슬람 학자가 가자전쟁을 촉발한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을 규탄하는 파트와를 내놔 주목된다.그는 이 파트와에서 하마스가"지하드를 통제하는 이슬람 원칙을 위배했다"고 규정했다. 지하드는 신앙을 방해하는 욕망과 싸우는 영적 전쟁을 뜻하지만, 불신자들에 맞선 군사적 투쟁을 의미하기도 한다.알다야 박사는"대의명분이나 조건이 갖춰지지 않는다면 지하드는 인명을 해치지 않기 위해 반드시 피해야 한다. 이는 우리나라의 정치인들이 쉽게 짐작할 수 있는 바이므로 그 공격은 피했어야만 했다"고 지적했다.
그런데도 하마스가 작년 10월 7일 이스라엘을 선제공격해 전쟁을 촉발, 수만 명에 이르는 팔레스타인 민간인이 목숨을 잃는 상황을 초래한 건 이슬람의 가르침에 정면으로 반한다고 알다야 박사는 비판했다.페허가 된 가자시티에서 안전지대를 찾아 피란하는 주민들이스라엘의 폭격이 떨어질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민간인들 사이에 몸을 숨기는 하마스 무장대원들 때문에 인명피해가 더욱 커진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법적 구속력은 없어도 이러한 내용의 파트와가 나온 것은 하마스에 상당한 타격이 될 수 있다고 BBC는 짚었다. 이스라엘 등은 하마스가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쓰는 것은 물론 이번 전쟁 와중에도 주민들에게 식량과 생필품을 나눠주기는커녕 국제사회의 구호물자를 가로채는 행태를 보였다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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