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미수금 눈덩이…올해 전액 회수하려면 요금 3배 올려야
급등한 난방비와 '최강 한파'에 고달픈 서민 권희원 기자=글로벌 에너지 가격 급등 여파로 '난방비 대란'이 현실화한 가운데, 한국가스공사[036460]의 미수금을 올해 안에 해소하려면 가스요금을 3배까지 올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가스공사가 요금 인상 요인과 관련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까지 쌓인 민수용 도시가스 원료비 미수금 9조원을 올해 전액 회수하기 위해서는 오는 4월부터 가스요금을 MJ당 39원을 인상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주택용 가스요금의 작년 한 해 인상분보다는 약 7배 가량 더 올려야 한다.다만 물가 부담을 감안해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단계적인 인상 계획을 수립해 2026년까지 미수금을 회수한다는 방침이다.올해 요금을 작년 인상분의 7배까지 올려 미수금을 전액 회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최소 1.5배에서 최대 1.9배는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정부와 여당은 전임 문재인 정부가 LNG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한 2021년 3월부터 가스요금 인상이 이뤄진 작년 4월까지 7차례의 요금 조정 기회가 있었음에도 동결을 결정한 탓에 난방비가 급격히 오를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최근 2년 내 LNG 수입 가격 단가가 지속 상승한 기간은 2021년 4∼12월과 작년 4∼9월이다. 가스요금이 동결됐던 2021년에는 4월부터 9개월간 월 평균 14.6%씩 상승했고, 이후 다시 뚝 떨어졌다가 작년 4월부터 6개월간 월 평균 18.6%씩 상승했다. 2021년에 LNG 가격이 오른 것은 맞지만 비교적 장기간에 걸쳐 완만히 올랐기 때문에 인상요인이 크게 누적됐다고 보긴 어렵다. 가스공사의 미수금도 작년 4월 이후 짧은 기간 LNG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급격히 불어난 것으로 분석된다.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작년 10월 이후 지금까지 서울 도시가스 소매요금은 1메가줄당 19.69원으로, 작년 3월 대비 38.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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